美 “IAEA 사찰단 방북 수용해야 北과 대화”

입력 2013.06.29 (06:04) 수정 2013.06.29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구체화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IAEA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라는 것인데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도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6자회담 재개 등 대화국면 조성이 빨라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정상이 북핵 불용과 비핵화 원칙을 합의한 데 이어 한중 두나라 정상도 북한 핵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방법론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는 데도 이견이 없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화의 전제조건을 구체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줌 월트(미 국무부 아태차관보 대행)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입국 허용은 북한이 결심만하면 어렵지 않게 조기에 성사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2. 29 미북 합의 때도 북한은 IAEA 사찰단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미양국은 한때 2. 29 합의 때 보다 더욱 강력한 전제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지만 정식 협상이 아닌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대화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두자는 데 최근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중국 정부가 6자회담 시작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도 한미양국이 대화 조건을 간소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다음달초 러시아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독려 속에 북한과의 대화국면 개시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IAEA 사찰단 방북 수용해야 北과 대화”
    • 입력 2013-06-29 06:56:28
    • 수정2013-06-29 09:39: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구체화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IAEA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라는 것인데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도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6자회담 재개 등 대화국면 조성이 빨라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정상이 북핵 불용과 비핵화 원칙을 합의한 데 이어 한중 두나라 정상도 북한 핵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방법론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는 데도 이견이 없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화의 전제조건을 구체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줌 월트(미 국무부 아태차관보 대행)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입국 허용은 북한이 결심만하면 어렵지 않게 조기에 성사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2. 29 미북 합의 때도 북한은 IAEA 사찰단의 방북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미양국은 한때 2. 29 합의 때 보다 더욱 강력한 전제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지만 정식 협상이 아닌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대화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두자는 데 최근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중국 정부가 6자회담 시작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도 한미양국이 대화 조건을 간소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다음달초 러시아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독려 속에 북한과의 대화국면 개시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