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불청객’ 독성 해파리…안전 비상

입력 2013.06.29 (07:16) 수정 2013.06.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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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철을 앞두고 이젠 전국 해수욕장 대부분이 개장했는데요.

이맘쯤 걱정되는 게 불청객 '독성 해파리'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서 해수욕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자 해수욕장은 피서객들 차집니다.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물놀이로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윤영운(서울 관악구) : "친구들하고 놀러왔는데 물도 참 깨끗하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이 독성 해파리를 차단하는 겁니다.

해경 대원들이 해파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시로 보트를 타고 나가 구석구석 살피고 있지만 수온이 올라가는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인터뷰> 박준형(제주해양경찰서) : "이번에 살폈을 때는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른 해변과 지역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2백여 명.

전년보다 다섯 배나 많은 수입니다.

해수욕 안전을 위해 이 해수욕장에선 차단망도 등장했습니다.

해파리가 입욕 구역 안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차단망까지 설치한 건 이 해변이 처음입니다.

바닷속으로 늘어뜨린 길이 2백 미터 가량의 그물로 해파리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영준(서귀포시 안덕면) : "그물 간격이 2cm로 하고 깊이가 3미터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파리 차단 효과가 클 것으로 봅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해수욕장 안전센터에 바로 알리고 쏘였을 때는 바닷물로 씻은 뒤 소독제를 발라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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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불청객’ 독성 해파리…안전 비상
    • 입력 2013-06-29 07:18:37
    • 수정2013-06-29 0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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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을 앞두고 이젠 전국 해수욕장 대부분이 개장했는데요.

이맘쯤 걱정되는 게 불청객 '독성 해파리'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서 해수욕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자 해수욕장은 피서객들 차집니다.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물놀이로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윤영운(서울 관악구) : "친구들하고 놀러왔는데 물도 참 깨끗하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이 독성 해파리를 차단하는 겁니다.

해경 대원들이 해파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시로 보트를 타고 나가 구석구석 살피고 있지만 수온이 올라가는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인터뷰> 박준형(제주해양경찰서) : "이번에 살폈을 때는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른 해변과 지역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2백여 명.

전년보다 다섯 배나 많은 수입니다.

해수욕 안전을 위해 이 해수욕장에선 차단망도 등장했습니다.

해파리가 입욕 구역 안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차단망까지 설치한 건 이 해변이 처음입니다.

바닷속으로 늘어뜨린 길이 2백 미터 가량의 그물로 해파리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영준(서귀포시 안덕면) : "그물 간격이 2cm로 하고 깊이가 3미터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파리 차단 효과가 클 것으로 봅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해수욕장 안전센터에 바로 알리고 쏘였을 때는 바닷물로 씻은 뒤 소독제를 발라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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