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여객기, ‘엔진 고장’ 비상착륙…승객 귀국
입력 2013.07.03 (21:10)
수정 2013.07.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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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카고에서 어제 승객 2백70여 명을 태우고 오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늘 모두 귀국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 공항을 이륙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 50분.
비행 시작 7시간 반이 지난 뒤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알래스카를 지나 북태평양 베링해의 러시아 영공.
기장은 긴급히 가장 가까운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하고 곧바로 항로를 벗어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습니다.
엔진 고장이 난 지 약 2시간 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공항의 협조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승찬(사고 여객기 승객) :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고 8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요. 갔더니만 중간에 갑자기 러시아 쪽에 회항을 해서 간다고 하고요."
사고 직후 대한항공은 '아나디리 공항'에 대체 여객기와 기술진을 급파했고 승객들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늦은 귀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사고 여객기 승객) : "처음엔 걱정했는데요. 분위기가 많이 놀라서 패닉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대한항공 측은 비행중 왼쪽 엔진의 윤활유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며 사고 여객기는 수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대한항공 차장) : "교체형 엔진은 어제 현지 공항으로 수송했으며 현재 정비 인력을 파견해 작업중입니다. "
사고 여객기는 오는 8일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어제 승객 2백70여 명을 태우고 오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늘 모두 귀국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 공항을 이륙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 50분.
비행 시작 7시간 반이 지난 뒤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알래스카를 지나 북태평양 베링해의 러시아 영공.
기장은 긴급히 가장 가까운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하고 곧바로 항로를 벗어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습니다.
엔진 고장이 난 지 약 2시간 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공항의 협조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승찬(사고 여객기 승객) :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고 8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요. 갔더니만 중간에 갑자기 러시아 쪽에 회항을 해서 간다고 하고요."
사고 직후 대한항공은 '아나디리 공항'에 대체 여객기와 기술진을 급파했고 승객들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늦은 귀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사고 여객기 승객) : "처음엔 걱정했는데요. 분위기가 많이 놀라서 패닉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대한항공 측은 비행중 왼쪽 엔진의 윤활유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며 사고 여객기는 수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대한항공 차장) : "교체형 엔진은 어제 현지 공항으로 수송했으며 현재 정비 인력을 파견해 작업중입니다. "
사고 여객기는 오는 8일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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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 여객기, ‘엔진 고장’ 비상착륙…승객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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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7-03 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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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어제 승객 2백70여 명을 태우고 오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늘 모두 귀국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 공항을 이륙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 50분.
비행 시작 7시간 반이 지난 뒤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알래스카를 지나 북태평양 베링해의 러시아 영공.
기장은 긴급히 가장 가까운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하고 곧바로 항로를 벗어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습니다.
엔진 고장이 난 지 약 2시간 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공항의 협조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승찬(사고 여객기 승객) :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고 8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요. 갔더니만 중간에 갑자기 러시아 쪽에 회항을 해서 간다고 하고요."
사고 직후 대한항공은 '아나디리 공항'에 대체 여객기와 기술진을 급파했고 승객들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늦은 귀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사고 여객기 승객) : "처음엔 걱정했는데요. 분위기가 많이 놀라서 패닉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대한항공 측은 비행중 왼쪽 엔진의 윤활유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며 사고 여객기는 수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대한항공 차장) : "교체형 엔진은 어제 현지 공항으로 수송했으며 현재 정비 인력을 파견해 작업중입니다. "
사고 여객기는 오는 8일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어제 승객 2백70여 명을 태우고 오던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타고 오늘 모두 귀국했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 공항을 이륙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 50분.
비행 시작 7시간 반이 지난 뒤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알래스카를 지나 북태평양 베링해의 러시아 영공.
기장은 긴급히 가장 가까운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하고 곧바로 항로를 벗어나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습니다.
엔진 고장이 난 지 약 2시간 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공항의 협조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유승찬(사고 여객기 승객) :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고 8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요. 갔더니만 중간에 갑자기 러시아 쪽에 회항을 해서 간다고 하고요."
사고 직후 대한항공은 '아나디리 공항'에 대체 여객기와 기술진을 급파했고 승객들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늦은 귀국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사고 여객기 승객) : "처음엔 걱정했는데요. 분위기가 많이 놀라서 패닉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대한항공 측은 비행중 왼쪽 엔진의 윤활유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며 사고 여객기는 수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재범(대한항공 차장) : "교체형 엔진은 어제 현지 공항으로 수송했으며 현재 정비 인력을 파견해 작업중입니다. "
사고 여객기는 오는 8일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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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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