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대 유혈 사태…내전 비화 되나?

입력 2013.07.09 (21:39) 수정 2013.07.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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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이집트에서는 군부와 무르시 지지세력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무르시 지지세력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면서 내전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이 억류된 카이로 공화국수비대 본부 앞.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군이 총격을 가했습니다.

50여 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사망자가 70여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반 군부 민중봉기를 촉구해 결사항전에 나설 태셉니다.

군부는 그러나 시위대가 먼저 화염병을 던지고 총을 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군부가 내세운 과도정부는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친 뒤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며 체제 안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르시를 축출한 야권 내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 누르당'이 총리 지명 문제로 이견 끝에 과도 정부 탈퇴를 선언해 향후 정국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잇따른 유혈 충돌 속에 이집트 사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내전으로 확산 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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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최대 유혈 사태…내전 비화 되나?
    • 입력 2013-07-09 21:40:11
    • 수정2013-07-09 22:20:03
    뉴스 9
<앵커 멘트>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이집트에서는 군부와 무르시 지지세력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무르시 지지세력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면서 내전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이 억류된 카이로 공화국수비대 본부 앞.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군이 총격을 가했습니다.

50여 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무슬림형제단은 사망자가 70여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반 군부 민중봉기를 촉구해 결사항전에 나설 태셉니다.

군부는 그러나 시위대가 먼저 화염병을 던지고 총을 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군부가 내세운 과도정부는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친 뒤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며 체제 안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르시를 축출한 야권 내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 누르당'이 총리 지명 문제로 이견 끝에 과도 정부 탈퇴를 선언해 향후 정국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잇따른 유혈 충돌 속에 이집트 사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내전으로 확산 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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