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품격 잃은 ‘막말 정치’

입력 2013.07.12 (21:10) 수정 2013.07.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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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녹취> 김홍신(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 "수없이 거짓말을 해왔습니다.지금. 공업용 미싱을 갖다가 박아야 될 겁니다."

당시 '공업용 미싱' 이 발언으로 정국에 소용돌이가 몰아쳤습니다.

이런 정치인의 발언파문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번 '귀태' 발언은 아예 국회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나중에 사과 한마디면 된다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국 마비로 인한 국민 피해는 엄청납니다.

같은 뜻을 전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자극적인 언어가 좀 더 선명해 보이고, 당장엔 속 시원할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진정성을 담은 정제된 언어만이 상대를 설득할 수 있고, 더 호소력이 있습니다.

특히 언행을 가려서 할 때 스스로의 품격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현실 정치를 보면서 정치를 배우고, 미래 정치인으로 커 나갑니다.

지금처럼 막말이 난무하는 곳에서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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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품격 잃은 ‘막말 정치’
    • 입력 2013-07-12 21:11:07
    • 수정2013-07-12 2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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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녹취> 김홍신(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 "수없이 거짓말을 해왔습니다.지금. 공업용 미싱을 갖다가 박아야 될 겁니다."

당시 '공업용 미싱' 이 발언으로 정국에 소용돌이가 몰아쳤습니다.

이런 정치인의 발언파문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번 '귀태' 발언은 아예 국회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나중에 사과 한마디면 된다는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국 마비로 인한 국민 피해는 엄청납니다.

같은 뜻을 전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자극적인 언어가 좀 더 선명해 보이고, 당장엔 속 시원할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진정성을 담은 정제된 언어만이 상대를 설득할 수 있고, 더 호소력이 있습니다.

특히 언행을 가려서 할 때 스스로의 품격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현실 정치를 보면서 정치를 배우고, 미래 정치인으로 커 나갑니다.

지금처럼 막말이 난무하는 곳에서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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