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200mm 호우…최고 150mm 더 내린다

입력 2013.07.14 (21:00) 수정 2013.07.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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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이 다시 중북부로 내려와 오늘 이 지역엔 최고 200mm가 넘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밤부터 비구름의 세력이 다시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150mm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첫 소식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습적으로 쏟아진 굵은 장대비, 무서운 기세로 불어난 흙탕물에 도로는 물바다로 변합니다.

무너져내린 산에서 뽑히고 꺾인 나무들이 떠밀려오고 하천은 순식간에 불어나 출렁입니다.

북한지역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중북부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새벽부터 연천과 철원 등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부지역엔 한 시간에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따뜻한 공기가 공급되는 장마전선 상공으로 무겁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지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이 다가와 중북부지역에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50에서 최고 150mm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지역은 20에서 60mm가량입니다.

이달 들어 거의 2주째 중부지방에 집중된 장맛비, 그 양이 500mm 안팎을 기록해 예년보다 60% 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제주가 3.3mm에 그치는 등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7호 태풍 솔릭은 소멸됐지만 태풍이 공급하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엔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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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200mm 호우…최고 150mm 더 내린다
    • 입력 2013-07-14 21:01:01
    • 수정2013-07-14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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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이 다시 중북부로 내려와 오늘 이 지역엔 최고 200mm가 넘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밤부터 비구름의 세력이 다시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150mm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첫 소식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습적으로 쏟아진 굵은 장대비, 무서운 기세로 불어난 흙탕물에 도로는 물바다로 변합니다.

무너져내린 산에서 뽑히고 꺾인 나무들이 떠밀려오고 하천은 순식간에 불어나 출렁입니다.

북한지역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중북부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새벽부터 연천과 철원 등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부지역엔 한 시간에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따뜻한 공기가 공급되는 장마전선 상공으로 무겁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지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이 다가와 중북부지역에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50에서 최고 150mm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지역은 20에서 60mm가량입니다.

이달 들어 거의 2주째 중부지방에 집중된 장맛비, 그 양이 500mm 안팎을 기록해 예년보다 60% 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제주가 3.3mm에 그치는 등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7호 태풍 솔릭은 소멸됐지만 태풍이 공급하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엔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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