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하늘의 수호천사’ 승무원에 도전해요!

입력 2013.07.15 (08:42) 수정 2013.07.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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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면 문제로 한 대기업 임원이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승무원들의 노고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옛날에 해외를 맘대로 나갈 수 없던 시절엔 더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엔 고생한다는 인식이 더 센 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뜨겁습니다.

오늘 화제포착에서는 승무원 이야기 나눠봅니다.

노태영 기자~ 얼마 전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죠?

<기자 멘트>

승무원하면 깔끔한 용모와 친절한 서비스만 떠올렸던 사람들도 이번 사고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승무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직업으로서 승무원에 대한 인기 역시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데요.

강인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이 더해져야만 하는 하늘 위 수호천사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면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

승객 3명이 숨졌지만 승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는데요.

외신들은 당시 상황을 전달하며 침착하게 승객들을 구조한 승무원들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재명(서울시 대흥동) : “조기대처를 빨리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막았기 때문에... 대단합니다. ”

<인터뷰> 오수정(서울시 천연동) : “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김현진(서울시 월곡동) : “ 직업정신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늘의 수호천사,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

그리고 그런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 승무원 학원, 최근 있었던 비행기 착륙 사고당시 승무원들의 활약상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최지혜(승무원 준비생) : “ 솔직하게 어떻게 저럴 수 있나 했거든요 승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서비스 웃는 모습만이 아니잖아요.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거니까 당연 한 거라고 생각하고 또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의사전달은 기본!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발성연습은 승무원에겐 필수 수업인데요

<인터뷰> 권나영(승무원 준비생) : “ 발성 연습하는 건데요 승무원들의 목소리 톤이나 들릴 때 목소리 굵기 그런 것들도 다 체크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울리다 보니까 뱃살 처진 것도 약간 조금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승무원들의 트레이드마크 아름다운 미소를 완성시켜주는 메이크업 수업 시간입니다.

<인터뷰 > 김나현(메이크업 수업 강사) : “ 여성스러운 모습도 많이 살릴 수 있고 그 다음에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는 게 중요하잖아요. 승무원들은 그래서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하는 메이크업입니다.”

유행을 따라가거나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승객들에게 친근함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이 포인트!

승무원 화장 전 후 느낌이 확실히 구분이 갑니다.

승객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것도 사실인데요.

<녹취> “메이크업 도구가 왜 이렇게 많아요?”

<녹취> “제가 원래 화장하는 걸 좋아해서요.”

하지만 외모뿐 아니라 장시간 비행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체력 또한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다빈(승무원 준비생) : "살도 많고 튼튼한 편인데 이제 튼튼한 승무원도 더 많이 뽑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외국항공사에서 한국 승무원들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아졌다는데요.

<인터뷰> 우서정(외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저희는 외국항공사 준비하는 반이에요.”

한국 승무원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외국항공사에서 수시로 한국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외국항공사는) 영어를 더 많이 쓸 기회가 있는 것 같고요 조금은 분위기도 자유로운 분위기 인 것 같아요.”

<인터뷰> 우서정(외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 해외에서 여러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들하고 생활을 하면서 승무원 생활 할 수 있으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시험은 본 적 있어요?) 떨어졌어요. 실패를 발판 삼아서 더 노력해야죠. “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한국 승객들이 증가한 것도 한국 승무원 채용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인터뷰> 이유진(대리/승무원 학원 직원) : "해외에서 한국인 승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단 한국인들의 성실, 근면도 그리고 빠른 업무능력 그리고 많은 한국인 이용객들의 증가로 인해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승무원이 필요함으로서 한국인 승무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을 꿈꾸는 또 다른 준비생.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승무원 준비생입니다.”

올해 27살의 김기호씨.

가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사회로 나가는 발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사실 저보다 더 어렵게 준비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내 승무원은 대부분 여성으로 남성 승무원은 20% 안팎.

하지만 남성승무원의 채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남성들의 도전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규칙적인 생활이랑 어느 정도의 근력양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운동을 합니다)”

단순히 승객들에게 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닌 안전 또한 책임져야 하는 만큼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은 필수입니다.

기호 씨가 승무원의 꿈을 갖게 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비행기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유달리 비행기에 관심이 많았다는데요.

<인터뷰> 김정환(아버지) : "가족들을 초대해서 견학도 시켜주고 물어보는 것 의문사항 이런 것들을 제가 아는 대로 알려줬죠.”

<인터뷰> 임춘희(어머니) : “장난감도 어려서 비행기 쪽을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그렇게 승무원의 꿈을 키워 온 기호 씨. 언젠가 비행기 기내에 당당하게 서있을 그날을 꿈꾸며 밤늦도록 그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녹취> "가장 예쁜 미소를 위해서"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강인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 그런 것을 좀 더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승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승무원이 될 때 까지 파이팅!”

항공교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외 승무원 채용인원 역시 늘어나면서 하늘 위 수호천사 승무원 시험 열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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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하늘의 수호천사’ 승무원에 도전해요!
    • 입력 2013-07-15 08:44:36
    • 수정2013-07-15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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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면 문제로 한 대기업 임원이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승무원들의 노고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옛날에 해외를 맘대로 나갈 수 없던 시절엔 더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엔 고생한다는 인식이 더 센 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뜨겁습니다.

오늘 화제포착에서는 승무원 이야기 나눠봅니다.

노태영 기자~ 얼마 전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죠?

<기자 멘트>

승무원하면 깔끔한 용모와 친절한 서비스만 떠올렸던 사람들도 이번 사고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승무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직업으로서 승무원에 대한 인기 역시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데요.

강인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이 더해져야만 하는 하늘 위 수호천사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승객과 승무원 307명을 태운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면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

승객 3명이 숨졌지만 승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는데요.

외신들은 당시 상황을 전달하며 침착하게 승객들을 구조한 승무원들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재명(서울시 대흥동) : “조기대처를 빨리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막았기 때문에... 대단합니다. ”

<인터뷰> 오수정(서울시 천연동) : “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김현진(서울시 월곡동) : “ 직업정신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늘의 수호천사,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

그리고 그런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 승무원 학원, 최근 있었던 비행기 착륙 사고당시 승무원들의 활약상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최지혜(승무원 준비생) : “ 솔직하게 어떻게 저럴 수 있나 했거든요 승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서비스 웃는 모습만이 아니잖아요.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거니까 당연 한 거라고 생각하고 또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의사전달은 기본!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발성연습은 승무원에겐 필수 수업인데요

<인터뷰> 권나영(승무원 준비생) : “ 발성 연습하는 건데요 승무원들의 목소리 톤이나 들릴 때 목소리 굵기 그런 것들도 다 체크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울리다 보니까 뱃살 처진 것도 약간 조금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승무원들의 트레이드마크 아름다운 미소를 완성시켜주는 메이크업 수업 시간입니다.

<인터뷰 > 김나현(메이크업 수업 강사) : “ 여성스러운 모습도 많이 살릴 수 있고 그 다음에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는 게 중요하잖아요. 승무원들은 그래서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하는 메이크업입니다.”

유행을 따라가거나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승객들에게 친근함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이 포인트!

승무원 화장 전 후 느낌이 확실히 구분이 갑니다.

승객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 것도 사실인데요.

<녹취> “메이크업 도구가 왜 이렇게 많아요?”

<녹취> “제가 원래 화장하는 걸 좋아해서요.”

하지만 외모뿐 아니라 장시간 비행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체력 또한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다빈(승무원 준비생) : "살도 많고 튼튼한 편인데 이제 튼튼한 승무원도 더 많이 뽑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외국항공사에서 한국 승무원들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아졌다는데요.

<인터뷰> 우서정(외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저희는 외국항공사 준비하는 반이에요.”

한국 승무원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외국항공사에서 수시로 한국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외국항공사는) 영어를 더 많이 쓸 기회가 있는 것 같고요 조금은 분위기도 자유로운 분위기 인 것 같아요.”

<인터뷰> 우서정(외국항공사 승무원 준비생) : “ 해외에서 여러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들하고 생활을 하면서 승무원 생활 할 수 있으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시험은 본 적 있어요?) 떨어졌어요. 실패를 발판 삼아서 더 노력해야죠. “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한국 승객들이 증가한 것도 한국 승무원 채용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인터뷰> 이유진(대리/승무원 학원 직원) : "해외에서 한국인 승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단 한국인들의 성실, 근면도 그리고 빠른 업무능력 그리고 많은 한국인 이용객들의 증가로 인해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승무원이 필요함으로서 한국인 승무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을 꿈꾸는 또 다른 준비생.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승무원 준비생입니다.”

올해 27살의 김기호씨.

가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사회로 나가는 발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사실 저보다 더 어렵게 준비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내 승무원은 대부분 여성으로 남성 승무원은 20% 안팎.

하지만 남성승무원의 채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남성들의 도전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규칙적인 생활이랑 어느 정도의 근력양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운동을 합니다)”

단순히 승객들에게 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닌 안전 또한 책임져야 하는 만큼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은 필수입니다.

기호 씨가 승무원의 꿈을 갖게 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비행기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유달리 비행기에 관심이 많았다는데요.

<인터뷰> 김정환(아버지) : "가족들을 초대해서 견학도 시켜주고 물어보는 것 의문사항 이런 것들을 제가 아는 대로 알려줬죠.”

<인터뷰> 임춘희(어머니) : “장난감도 어려서 비행기 쪽을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그렇게 승무원의 꿈을 키워 온 기호 씨. 언젠가 비행기 기내에 당당하게 서있을 그날을 꿈꾸며 밤늦도록 그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녹취> "가장 예쁜 미소를 위해서"

<인터뷰> 김기호(승무원 준비생) :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강인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 그런 것을 좀 더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승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승무원이 될 때 까지 파이팅!”

항공교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외 승무원 채용인원 역시 늘어나면서 하늘 위 수호천사 승무원 시험 열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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