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수도 공사장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

입력 2013.07.16 (12:09) 수정 2013.07.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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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강변 상수도관 확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질문>

실종자 수색 작업은 진전이 있나요?

<답변>

네, 사고가 난 지 19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의 상수도관 직경이 12미터나 될 정도로 커서 배수 작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도 소방당국과 행정당국은 구조 인력 3백 여명과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에 수중펌프 6대를 동원해 물을 빼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수색 작업을 위해 물을 다 빼려면 최소한 5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한강물이 유입됐던 한강 쪽 연결구가 물 밖으로 드러나면서 뚜껑을 덮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수도관에 찬 물의 수위가 20m이하로 내려가면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예보돼 한강 수위가 올라갈 경우 수색 작업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어제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안전 점검을 했지만 작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오후 4시 10분쯤 한강 수위가 높아져 근로자들을 철수하라는 지시를 현장 소장이 받았지만 갑자기 물이 유입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해당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과실이 있을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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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상수도 공사장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
    • 입력 2013-07-16 12:11:13
    • 수정2013-07-16 13:54:52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 한강변 상수도관 확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질문>

실종자 수색 작업은 진전이 있나요?

<답변>

네, 사고가 난 지 19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의 상수도관 직경이 12미터나 될 정도로 커서 배수 작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도 소방당국과 행정당국은 구조 인력 3백 여명과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에 수중펌프 6대를 동원해 물을 빼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수색 작업을 위해 물을 다 빼려면 최소한 5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한강물이 유입됐던 한강 쪽 연결구가 물 밖으로 드러나면서 뚜껑을 덮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수도관에 찬 물의 수위가 20m이하로 내려가면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예보돼 한강 수위가 올라갈 경우 수색 작업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어제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안전 점검을 했지만 작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오후 4시 10분쯤 한강 수위가 높아져 근로자들을 철수하라는 지시를 현장 소장이 받았지만 갑자기 물이 유입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해당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과실이 있을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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