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깨끗한 바다 지중해

<앵커 멘트>

프랑스 수질을 조사하는 '물 사무국'이 지중해의 수질을 조사했습니다.

40년 전보다 수질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포트>

남프랑스 지중해안의 '빨라바스' 해수욕장.

1974년 당시 이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염 된 해변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은 가장 깨끗한 해변 가운데 한 곳이 됐습니다.

<인터뷰>수영객 : "발을 담그면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쓰레기도 거의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수질이 이렇게 좋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근에 위치한 정화조 덕분입니다.

'빨라바스' 해수욕장 물의 90%는 이곳에서 정화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실비(정화조 관계자) : "해수욕장의 물은 정화조에서 물리, 화학적 처리와 바이오필터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질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는 해수욕장의 수질 관리에도 철저한 편인데요, 5년 연속 수질평가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해수욕장은 영구 폐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