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가치…발상을 전환하라

입력 2013.07.16 (21:44) 수정 2013.07.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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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미술을 어렵게만 느끼시는 분들 이번 뉴스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현대미술을 재밌게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철사를 비틀고 구부려 만들어낸 선.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움직이는 도형들은 공간에 리듬감을 불어넣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모빌'은 20세기 초, 미술가 '칼더'가 처음 고안해 낸 것입니다.

<인터뷰> 칼더 재단

공학도에서 미술가로 전향한 칼더의 독특한 이력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조각에 운동성을 부여한 '움직이는 조각'을 탄생시켰습니다.

1930년대, 현대 조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포름알데히드에 담긴 상어가 당장이라도 수조 밖으로 튀어나올 듯 합니다.

죽은 상어를 전시한 데미안 허스트의 이 작품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보여주며, 90년대 초, 영국 현대 미술의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프랑스 미술가 뒤샹이 20세기 초, 대량 생산된 변기에 '샘'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건 이후로, 현대 미술의 핵심 가치는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으로 진화 해 왔습니다.

<인터뷰> 태현선(리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 "혁신성이라는 것이 새로운 예술을 탄생하게 하는 요람 역할을 하니까, 혁신성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술 작품 속에 담긴 새로운 생각과 그걸 구현해 내는 도전 정신, 현대 미술의 핵심 가치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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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미술의 가치…발상을 전환하라
    • 입력 2013-07-16 21:42:53
    • 수정2013-07-16 2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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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미술을 어렵게만 느끼시는 분들 이번 뉴스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현대미술을 재밌게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철사를 비틀고 구부려 만들어낸 선.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움직이는 도형들은 공간에 리듬감을 불어넣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모빌'은 20세기 초, 미술가 '칼더'가 처음 고안해 낸 것입니다.

<인터뷰> 칼더 재단

공학도에서 미술가로 전향한 칼더의 독특한 이력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조각에 운동성을 부여한 '움직이는 조각'을 탄생시켰습니다.

1930년대, 현대 조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포름알데히드에 담긴 상어가 당장이라도 수조 밖으로 튀어나올 듯 합니다.

죽은 상어를 전시한 데미안 허스트의 이 작품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보여주며, 90년대 초, 영국 현대 미술의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프랑스 미술가 뒤샹이 20세기 초, 대량 생산된 변기에 '샘'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건 이후로, 현대 미술의 핵심 가치는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으로 진화 해 왔습니다.

<인터뷰> 태현선(리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 "혁신성이라는 것이 새로운 예술을 탄생하게 하는 요람 역할을 하니까, 혁신성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술 작품 속에 담긴 새로운 생각과 그걸 구현해 내는 도전 정신, 현대 미술의 핵심 가치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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