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병영 체험캠프 화근…학부모들 비판
입력 2013.07.20 (06:33)
수정 2013.07.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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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학교 측의 무리한 체험캠프 추진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낯선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굳이 강압적인 군사문화 체험이 필요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돌아오자 부모들은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도의 마음도 잠시,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병영체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자녀들을 위험한 캠프에 보냈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사설 캠프인지 이런걸..? 몰랐어요. 안내문에도 그런 내용이 ? 없었어요. 없었고 몰랐어요."
단순한 병영체험인 줄 알았다가 멀쩡했던 자식을 주검으로 맞이한 유가족의 마음은 더 미어집니다.
<녹취> 유가족 : "병영체험이면 군대 안에 있는게 병영이지, 해수욕장이 어떻게 병영체험이냐구.."
일부 학부모는 학생마다 체력이나 건강 상태 등 처지가 달랐는데도 학교가 일률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진행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강압적인 전근대식 집체 교육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학부모 : "공동체 교육이라는 것이 반드시 군사문화의 잔재를 받아서 옛날에 교련 교육하듯이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영체험 내용에 대한 학교 측의 안일한 인식과 대처가 사고를 키운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이번 사고는 학교 측의 무리한 체험캠프 추진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낯선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굳이 강압적인 군사문화 체험이 필요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돌아오자 부모들은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도의 마음도 잠시,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병영체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자녀들을 위험한 캠프에 보냈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사설 캠프인지 이런걸..? 몰랐어요. 안내문에도 그런 내용이 ? 없었어요. 없었고 몰랐어요."
단순한 병영체험인 줄 알았다가 멀쩡했던 자식을 주검으로 맞이한 유가족의 마음은 더 미어집니다.
<녹취> 유가족 : "병영체험이면 군대 안에 있는게 병영이지, 해수욕장이 어떻게 병영체험이냐구.."
일부 학부모는 학생마다 체력이나 건강 상태 등 처지가 달랐는데도 학교가 일률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진행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강압적인 전근대식 집체 교육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학부모 : "공동체 교육이라는 것이 반드시 군사문화의 잔재를 받아서 옛날에 교련 교육하듯이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영체험 내용에 대한 학교 측의 안일한 인식과 대처가 사고를 키운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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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병영 체험캠프 화근…학부모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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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0 09:48:51
- 수정2013-07-20 11:32:09
<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학교 측의 무리한 체험캠프 추진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낯선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굳이 강압적인 군사문화 체험이 필요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돌아오자 부모들은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도의 마음도 잠시,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병영체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자녀들을 위험한 캠프에 보냈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사설 캠프인지 이런걸..? 몰랐어요. 안내문에도 그런 내용이 ? 없었어요. 없었고 몰랐어요."
단순한 병영체험인 줄 알았다가 멀쩡했던 자식을 주검으로 맞이한 유가족의 마음은 더 미어집니다.
<녹취> 유가족 : "병영체험이면 군대 안에 있는게 병영이지, 해수욕장이 어떻게 병영체험이냐구.."
일부 학부모는 학생마다 체력이나 건강 상태 등 처지가 달랐는데도 학교가 일률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진행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강압적인 전근대식 집체 교육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학부모 : "공동체 교육이라는 것이 반드시 군사문화의 잔재를 받아서 옛날에 교련 교육하듯이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영체험 내용에 대한 학교 측의 안일한 인식과 대처가 사고를 키운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이번 사고는 학교 측의 무리한 체험캠프 추진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낯선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굳이 강압적인 군사문화 체험이 필요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돌아오자 부모들은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도의 마음도 잠시,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병영체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자녀들을 위험한 캠프에 보냈다며 학교 측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사설 캠프인지 이런걸..? 몰랐어요. 안내문에도 그런 내용이 ? 없었어요. 없었고 몰랐어요."
단순한 병영체험인 줄 알았다가 멀쩡했던 자식을 주검으로 맞이한 유가족의 마음은 더 미어집니다.
<녹취> 유가족 : "병영체험이면 군대 안에 있는게 병영이지, 해수욕장이 어떻게 병영체험이냐구.."
일부 학부모는 학생마다 체력이나 건강 상태 등 처지가 달랐는데도 학교가 일률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진행했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강압적인 전근대식 집체 교육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학부모 : "공동체 교육이라는 것이 반드시 군사문화의 잔재를 받아서 옛날에 교련 교육하듯이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영체험 내용에 대한 학교 측의 안일한 인식과 대처가 사고를 키운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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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렬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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