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부고 교장 직위해제…장례 절차 합의

입력 2013.07.21 (21:04) 수정 2013.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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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설 해병대 캠프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실질적 캠프 운영자인 여행사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장은 직위해제됐고 장례를 거부했던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합의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오늘 5명의 학생이 숨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실질적인 운영자, 여행사 대표 49살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김씨가 유스호스텔과 수탁계약을 하고 실제 캠프운영은 다른 업체에 재위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대표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또 해경은 미자격아르바이트생을 교관으로 고용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송일종(해경 수사본부장): "업무상 과실 여부와 안전관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공주사대부고 측은 캠프를 운영한 유스호스텔 대표를 안전사고 예방 주의의무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유가족은 오늘부터 장례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장례를 거부했지만 교육부가 책임자 중징계 등을 약속하면서,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이후식(유가족 대표): "아이들을 편안히 떠나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학교장을 공주사대부고에서 치르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학교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추모객을 맞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공주사대부고 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앞으로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참여하지 말 것으로 시도교육청에 지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홍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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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사대부고 교장 직위해제…장례 절차 합의
    • 입력 2013-07-21 21:06:13
    • 수정2013-07-21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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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설 해병대 캠프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실질적 캠프 운영자인 여행사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장은 직위해제됐고 장례를 거부했던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합의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오늘 5명의 학생이 숨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실질적인 운영자, 여행사 대표 49살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김씨가 유스호스텔과 수탁계약을 하고 실제 캠프운영은 다른 업체에 재위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대표도 함께 소환했습니다.

또 해경은 미자격아르바이트생을 교관으로 고용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송일종(해경 수사본부장): "업무상 과실 여부와 안전관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공주사대부고 측은 캠프를 운영한 유스호스텔 대표를 안전사고 예방 주의의무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유가족은 오늘부터 장례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장례를 거부했지만 교육부가 책임자 중징계 등을 약속하면서,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이후식(유가족 대표): "아이들을 편안히 떠나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학교장을 공주사대부고에서 치르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학교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추모객을 맞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공주사대부고 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앞으로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참여하지 말 것으로 시도교육청에 지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홍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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