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속의 ‘기막힌 우연’

입력 2013.07.22 (08:23) 수정 2013.07.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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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에는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는 기막힌 우연들이 존재합니다.

복권 당첨 확률도 이길 놀라운 우연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너는 내 운명>입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세상은 우리에게 호의적이야.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다고.”

새벽이는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 밝고 명랑하게 살아왔습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아줌마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누구 신데 왜 우리 엄마 함부로 밀치시는 건데요?”

어느 날 새벽의 친어머니 미옥이 찾아오지만, 새벽은 마음을 열지 않는데요.

<녹취> 유혜리 (장미옥 역) : “엄마가 잘못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너한테 잘할게.”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난 당신 엄마로 인정할 수 없어요.”

한편 새벽의 시어머니 민정은 백혈병 진단을 받습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제 골수가 어머니랑 맞는다고요?”

병원을 찾은 새벽은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유혜리 (정미옥 역) : “어떻게 골수를 주겠다고 말해놓고 하루 만에 마음이 바뀔 수가 있느냐고요. 어떻게요.”

<녹취> 의사 : “기증자분께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가족분과도 골수가 또 일치해서 어쩔 수 없이 가족에게 주게 돼서요.”

바로 자신이 원래 이식하기로 했던 골수대상자가 친어머니 미옥이었다는 사실!

세 사람의 골수조직이 모두 일치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야말로 기적이네요.

국민 드라마가 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입니다.

방장수와 엄청애는 30여 년 전 5살 난 아들 귀남을 잃어버리고 슬픔 속에 살고 있는데요.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꿈에 우리 귀남이가 왔어요. 내가 떠준 그 빨간 스웨터. 그거 입고 우리 집 앞 계단에 쪼그리고 앉았더라고요.”

어느 날 신혼부부인 귀남과 윤희가 방장수와 엄청애의 앞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이웃사촌인 그들은 서로의 속사정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장용 (방장수 역) : “그 녀석 잃어버리고 10년은 미친 사람처럼 찾아다녔지.”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네. 저는 양평 어느 고아원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하던데, 그 흔한 쪽지 한 장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귀남의 양부모님이 보낸 소포를 열어본 엄청애는 그 속에 든 빨간 스웨터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그 옷이요. 제가 처음 고아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됐을 때 입고 있었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 귀남의 사진을 확인한 장수!

앞집에 사는 귀남이 자기 친아들임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장용 (방장수 역) : “맞아요. 내 아들”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내 친부모님 우리 앞집 아주머니 아저씨야.”

잃어버린 친아들을 30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다시 만나다니, 이런 일이 가능한 일입니까?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고맙다. 이렇게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잘 커 줘서.”

드라마 속 세상에선 불가능이란 없네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침드라마 <사랑아 사랑아>.

<녹취> 선우재덕 (홍윤식 역) : “(아기)출산하면 몸 푸는 대로 이거 입혀서 어무이한테로 가자.”

<녹취> 이일화 (최명주 역) : “그땐 우리 받아주시겠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윤식과 명주!

그러나 윤식 어머니의 반대로 윤식은 강제로 양자와 혼인을 하게 됩니다.

그 충격에 명주는 예정보다 일찍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요.

<녹취> 김석옥 (명주 모 역) : “너는 지금 당장 이 아이를 홍가 놈한테 갖다 주고 오너라.”

자신의 아이가 죽은 줄만 아는 명주는 공방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윤식의 딸 승희는 운명처럼 명주의 공방에서 일하게 됩니다.

<녹취> 오창석 (박노경 역) : “결국엔 나타날 거라고 믿었어. 너도 나만큼이나 바보니까.”

그곳에서 승희는 명주의 의붓아들 노경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요.

<녹취> 김예령 (김양자 역) : “사부인 오셨습니꺼?”

<녹취> 이일화 (최명주 역) : “일찍 온다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상견례 자리에서 다시 만난 명주와 윤식은 서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결국, 노경과 승희의 결혼을 막기 위해 윤식은 진실을 고백합니다.

<녹취> 선우재덕 (홍윤식 역) : “명주가 네 친엄마다. 딸이 지 친엄마의 며느리는 될 수 없다아이가. 박검사하고 니는 결국 의붓남매 지간인기라.”

<녹취> 황선희 (홍승희 역) : “그만요. 그만 하세요. 제발.”

친어머니의 며느리가 될 뻔한 얄궂은 운명!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결국 얽히고설킨 운명 앞에 승희도 울고 시청자도 울어야 했습니다.

방영 당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 <여름향기>입니다.

심장병으로 아파하던 혜원은 기적적으로 심장을 이식받고 새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낯선 남자와 마주친 혜원은 갑자기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데요.

<녹취> 류진 (박정재 역) : “왜 무슨 일 있었어?”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아무것도 아니야.”

산에서 민우를 만난 혜원은 또 다시 심장의 떨림을 느낍니다.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애가 왜 이러지? 고장 났나?”

민우 역시 우연히 산속에서 만난 혜원에게서 세상을 떠난 첫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애가 자꾸 누군가를 알아보는 느낌. 그때마다 누군가 앞에 있는 거예요.”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고 혜원은 민우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해 준 이가 민우의 첫사랑이란 사실을 알게 된 혜원!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내 가슴속에서 민우씨 알아보고 그래서 두근거렸던 거예요?”

민우 역시 진실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송승헌 (유민우 역) : “어머니가 은혜가 심장을 기증했다고.”

<녹취> 은혜 아버지 : “그래. 자네한테 말한다 하면서 못했구먼.”

<녹취> 송승헌 (유민우 역) : “그 사람이 혹시 심혜원씨에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요?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불가능이 없는 드라마 속 세상!

앞으로 어떤 우연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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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 속의 ‘기막힌 우연’
    • 입력 2013-07-22 08:24:02
    • 수정2013-07-22 10:21:2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에는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는 기막힌 우연들이 존재합니다.

복권 당첨 확률도 이길 놀라운 우연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너는 내 운명>입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세상은 우리에게 호의적이야.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다고.”

새벽이는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 밝고 명랑하게 살아왔습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아줌마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누구 신데 왜 우리 엄마 함부로 밀치시는 건데요?”

어느 날 새벽의 친어머니 미옥이 찾아오지만, 새벽은 마음을 열지 않는데요.

<녹취> 유혜리 (장미옥 역) : “엄마가 잘못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너한테 잘할게.”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난 당신 엄마로 인정할 수 없어요.”

한편 새벽의 시어머니 민정은 백혈병 진단을 받습니다.

<녹취> 윤아 (장새벽 역) : “제 골수가 어머니랑 맞는다고요?”

병원을 찾은 새벽은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유혜리 (정미옥 역) : “어떻게 골수를 주겠다고 말해놓고 하루 만에 마음이 바뀔 수가 있느냐고요. 어떻게요.”

<녹취> 의사 : “기증자분께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가족분과도 골수가 또 일치해서 어쩔 수 없이 가족에게 주게 돼서요.”

바로 자신이 원래 이식하기로 했던 골수대상자가 친어머니 미옥이었다는 사실!

세 사람의 골수조직이 모두 일치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야말로 기적이네요.

국민 드라마가 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입니다.

방장수와 엄청애는 30여 년 전 5살 난 아들 귀남을 잃어버리고 슬픔 속에 살고 있는데요.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꿈에 우리 귀남이가 왔어요. 내가 떠준 그 빨간 스웨터. 그거 입고 우리 집 앞 계단에 쪼그리고 앉았더라고요.”

어느 날 신혼부부인 귀남과 윤희가 방장수와 엄청애의 앞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이웃사촌인 그들은 서로의 속사정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장용 (방장수 역) : “그 녀석 잃어버리고 10년은 미친 사람처럼 찾아다녔지.”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네. 저는 양평 어느 고아원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하던데, 그 흔한 쪽지 한 장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귀남의 양부모님이 보낸 소포를 열어본 엄청애는 그 속에 든 빨간 스웨터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그 옷이요. 제가 처음 고아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됐을 때 입고 있었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 귀남의 사진을 확인한 장수!

앞집에 사는 귀남이 자기 친아들임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장용 (방장수 역) : “맞아요. 내 아들”

<녹취> 유준상 (방귀남 역) : “내 친부모님 우리 앞집 아주머니 아저씨야.”

잃어버린 친아들을 30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다시 만나다니, 이런 일이 가능한 일입니까?

<녹취> 윤여정 (엄청애 역) : “고맙다. 이렇게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잘 커 줘서.”

드라마 속 세상에선 불가능이란 없네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침드라마 <사랑아 사랑아>.

<녹취> 선우재덕 (홍윤식 역) : “(아기)출산하면 몸 푸는 대로 이거 입혀서 어무이한테로 가자.”

<녹취> 이일화 (최명주 역) : “그땐 우리 받아주시겠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윤식과 명주!

그러나 윤식 어머니의 반대로 윤식은 강제로 양자와 혼인을 하게 됩니다.

그 충격에 명주는 예정보다 일찍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요.

<녹취> 김석옥 (명주 모 역) : “너는 지금 당장 이 아이를 홍가 놈한테 갖다 주고 오너라.”

자신의 아이가 죽은 줄만 아는 명주는 공방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윤식의 딸 승희는 운명처럼 명주의 공방에서 일하게 됩니다.

<녹취> 오창석 (박노경 역) : “결국엔 나타날 거라고 믿었어. 너도 나만큼이나 바보니까.”

그곳에서 승희는 명주의 의붓아들 노경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요.

<녹취> 김예령 (김양자 역) : “사부인 오셨습니꺼?”

<녹취> 이일화 (최명주 역) : “일찍 온다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상견례 자리에서 다시 만난 명주와 윤식은 서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결국, 노경과 승희의 결혼을 막기 위해 윤식은 진실을 고백합니다.

<녹취> 선우재덕 (홍윤식 역) : “명주가 네 친엄마다. 딸이 지 친엄마의 며느리는 될 수 없다아이가. 박검사하고 니는 결국 의붓남매 지간인기라.”

<녹취> 황선희 (홍승희 역) : “그만요. 그만 하세요. 제발.”

친어머니의 며느리가 될 뻔한 얄궂은 운명!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결국 얽히고설킨 운명 앞에 승희도 울고 시청자도 울어야 했습니다.

방영 당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 <여름향기>입니다.

심장병으로 아파하던 혜원은 기적적으로 심장을 이식받고 새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낯선 남자와 마주친 혜원은 갑자기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데요.

<녹취> 류진 (박정재 역) : “왜 무슨 일 있었어?”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아무것도 아니야.”

산에서 민우를 만난 혜원은 또 다시 심장의 떨림을 느낍니다.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애가 왜 이러지? 고장 났나?”

민우 역시 우연히 산속에서 만난 혜원에게서 세상을 떠난 첫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애가 자꾸 누군가를 알아보는 느낌. 그때마다 누군가 앞에 있는 거예요.”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고 혜원은 민우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해 준 이가 민우의 첫사랑이란 사실을 알게 된 혜원!

<녹취> 손예진 (심혜원 역) : “내 가슴속에서 민우씨 알아보고 그래서 두근거렸던 거예요?”

민우 역시 진실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송승헌 (유민우 역) : “어머니가 은혜가 심장을 기증했다고.”

<녹취> 은혜 아버지 : “그래. 자네한테 말한다 하면서 못했구먼.”

<녹취> 송승헌 (유민우 역) : “그 사람이 혹시 심혜원씨에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요?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불가능이 없는 드라마 속 세상!

앞으로 어떤 우연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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