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영 서류 위조’ 정부-광주시 충돌

입력 2013.07.22 (21:36) 수정 2013.07.22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문서가 위조됐으니 지원을 할 수 없다!

아니다, 이미 한 약속이니 지원을 해야 한다!

2019년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유치 서류 위조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 관광부와 광주 광역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유치가 결정됐지만,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합니다.

문체부는 광주 유치위원회의 정부보증서 위조는 중대 범죄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5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노태강(문체부 체육국장) : "위조는 엄중한 사건이고,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광주광역시는 서류 위조에 대해 일단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무총리가 약속했던 정부 지원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강운태 : "지원 안하겠다는 것은 이해 안돼 국익에도 도움 안된다 ..."

정부는 지난 4월, 위조 사실을 알고도 국제수영연맹 실사단에는 지원을 약속하는 애매한 태도로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코넬(FINA 사무총장) : "총리가 세계선수권의 전폭지원을 약속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원인은 지난 19일 발표 직전, 위조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문체부는 언론이 밝힌 것이라는 입장이고, 광주는 고의로 발목 잡은 것 아니냐며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수영 서류 위조’ 정부-광주시 충돌
    • 입력 2013-07-22 21:37:43
    • 수정2013-07-22 22:28:45
    뉴스 9
<앵커 멘트>

공문서가 위조됐으니 지원을 할 수 없다!

아니다, 이미 한 약속이니 지원을 해야 한다!

2019년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유치 서류 위조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 관광부와 광주 광역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유치가 결정됐지만,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합니다.

문체부는 광주 유치위원회의 정부보증서 위조는 중대 범죄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5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노태강(문체부 체육국장) : "위조는 엄중한 사건이고,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광주광역시는 서류 위조에 대해 일단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무총리가 약속했던 정부 지원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강운태 : "지원 안하겠다는 것은 이해 안돼 국익에도 도움 안된다 ..."

정부는 지난 4월, 위조 사실을 알고도 국제수영연맹 실사단에는 지원을 약속하는 애매한 태도로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코넬(FINA 사무총장) : "총리가 세계선수권의 전폭지원을 약속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원인은 지난 19일 발표 직전, 위조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문체부는 언론이 밝힌 것이라는 입장이고, 광주는 고의로 발목 잡은 것 아니냐며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