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한 단계 성장

입력 2001.1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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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미국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히딩크 체제 출범 1년이 마감됐습니다.
그 동안 월드컵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강조하는 히딩크식 축구에 적응하며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입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명장다운 여유있는 모습으로 한국땅을 밟은 히딩크 감독.
월드컵 16강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어깨에 짊어진 히딩크 감독은 1년 동안 한국 축구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홍콩 4개국 대회에 처음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히딩크 감독이 지금까지 18차례의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9승 4무 5패.
프랑스와 체코에 5:0의 참담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유럽 징크스에서 점차 벗어나는 수확도 올렸습니다.
18번의 A매치와 110여 일 간의 합숙훈련 동안 대표팀은 밸런스 축구를 강조하는 히딩크식 축구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습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 간의 간격을 좁히며 탄탄한 조직력을 엮어내는 밸런스 축구는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었습니다.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 우리가 얻은 결과와 플레이에 만족합니다.
월드컵까지 그런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기자: 또 무려 60여 명이나 되는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려 놓은 결과 송종국과 이천수 등 걸출한 신인들을 발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입니다.
⊙송종국(대표팀 수비수): 과찬이고요.
아직까지는 더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게임하면서 제가 더 책임감 있게 제 자리에서 더 보여드려야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안정을 찾아가는 수비에 비해 단조로운 공격 루트와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진축구로 가는 토대를 닦아 놓은 히딩크 감독.
남은 6개월 동안 어떤 발전된 모습으로 16강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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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대표팀, 한 단계 성장
    • 입력 2001-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미국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히딩크 체제 출범 1년이 마감됐습니다. 그 동안 월드컵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강조하는 히딩크식 축구에 적응하며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입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명장다운 여유있는 모습으로 한국땅을 밟은 히딩크 감독. 월드컵 16강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어깨에 짊어진 히딩크 감독은 1년 동안 한국 축구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홍콩 4개국 대회에 처음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히딩크 감독이 지금까지 18차례의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9승 4무 5패. 프랑스와 체코에 5:0의 참담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유럽 징크스에서 점차 벗어나는 수확도 올렸습니다. 18번의 A매치와 110여 일 간의 합숙훈련 동안 대표팀은 밸런스 축구를 강조하는 히딩크식 축구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습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 간의 간격을 좁히며 탄탄한 조직력을 엮어내는 밸런스 축구는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었습니다.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 우리가 얻은 결과와 플레이에 만족합니다. 월드컵까지 그런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기자: 또 무려 60여 명이나 되는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려 놓은 결과 송종국과 이천수 등 걸출한 신인들을 발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입니다. ⊙송종국(대표팀 수비수): 과찬이고요. 아직까지는 더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게임하면서 제가 더 책임감 있게 제 자리에서 더 보여드려야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안정을 찾아가는 수비에 비해 단조로운 공격 루트와 골결정력 부족은 여전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선진축구로 가는 토대를 닦아 놓은 히딩크 감독. 남은 6개월 동안 어떤 발전된 모습으로 16강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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