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이승엽, 내년엔 새신랑

입력 2001.1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홈런왕 이승엽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신부를 공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루고 가정을 꾸리게 된 이승엽은 내년 시즌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부인 이송정 양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한 홈런왕 이승엽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곧 가정을 꾸리게 됐음을 알렸습니다.
각각 25살과 20살인 나이 어린 신랑, 신부는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차분하게 밝히며 프로 선수로서 모범적인 가정을 만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승엽(삼성): 정말 잘 살아서 남들이 부러워할 수 있고 또 지금보다도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을 때도 남들이 다 부러워할 수 있는...
⊙이송정(이승엽 약혼녀): 예쁘게 잘 살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요.
또 오빠가 앞으로 운동하는 데 있어서도 변함없는 관심 많이 가져 주세요.
⊙기자: 다시 한 번 홈런왕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동안 꿈꿨던 미국 진출이 좌절돼 올 시즌 마음고생이 컸던 이승엽.
그러나 삼성 구단으로부터 국내 최고대우를 약속받아 자존심을 달랜 이승엽은 결혼과 함께 더욱더 특별한 해가 될 내년 시즌을 위해 신인 같은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삼성): 결혼해서 제가 만약에 못 하게 되면 결혼할 사람이 많이 힘들 거예요.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서 제가 결혼을 잘 했구나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기자: 내년 1월 6일 새 보금자리를 꾸미는 홈런왕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얻은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제2의 야구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홈런왕 이승엽, 내년엔 새신랑
    • 입력 2001-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홈런왕 이승엽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신부를 공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루고 가정을 꾸리게 된 이승엽은 내년 시즌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부인 이송정 양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한 홈런왕 이승엽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곧 가정을 꾸리게 됐음을 알렸습니다. 각각 25살과 20살인 나이 어린 신랑, 신부는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차분하게 밝히며 프로 선수로서 모범적인 가정을 만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승엽(삼성): 정말 잘 살아서 남들이 부러워할 수 있고 또 지금보다도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을 때도 남들이 다 부러워할 수 있는... ⊙이송정(이승엽 약혼녀): 예쁘게 잘 살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요. 또 오빠가 앞으로 운동하는 데 있어서도 변함없는 관심 많이 가져 주세요. ⊙기자: 다시 한 번 홈런왕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동안 꿈꿨던 미국 진출이 좌절돼 올 시즌 마음고생이 컸던 이승엽. 그러나 삼성 구단으로부터 국내 최고대우를 약속받아 자존심을 달랜 이승엽은 결혼과 함께 더욱더 특별한 해가 될 내년 시즌을 위해 신인 같은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삼성): 결혼해서 제가 만약에 못 하게 되면 결혼할 사람이 많이 힘들 거예요.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서 제가 결혼을 잘 했구나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기자: 내년 1월 6일 새 보금자리를 꾸미는 홈런왕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얻은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제2의 야구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