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착해도 너무 착한 여주인공

입력 2013.07.23 (08:24) 수정 2013.07.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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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요즘 드라마에는 다양한 성격의 여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아직은 캔디형 캐릭터가 많은데요.

오늘은 착해도 너무 착해서 시청자 속 까맣게 태우는 여주인공들을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착해도 너무 착한 첫 번째 주인공은 요즘 화제의 인물, 바로 이순신입니다.

뛰어난 스펙 하나 없는 그녀에게 내세울 거라곤 특이한 이름뿐인데요.

이마저도 늘 놀림거리입니다.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남들보다 특출 난 건 없지만 불굴의 의지와 성실한 자세로 이 한 몸 다 바쳐...”

<녹취> 면접관 : “이름이 본명이에요? 이순신 씨?”

유신과 할머니에게 갖은 구박과 설움을 당하지만 반박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게다가 연아는 우여곡절 끝에 배우가 된 순신을 사사건건 골탕 먹일 궁리만 합니다.

<녹취> 이지훈 (조인성 역) : “연아씨. 내일 첫 촬영이요 스케줄 때문에 장소 변경됐다고 하던데 혹시 소식 들으셨어요?"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 “아닌데. 그거 원래 스케줄대로 그냥 간다고 하던데요.”

<녹취> 이지훈 (조인성 역) : “아, 그래요?”

속임수에 넘어간 순신은 결국 스태프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면서 탈이 나고 맙니다.

틀어진 스태프들과의 사이를 풀어줘야 한다며 또 뭔가 미심쩍은 손길을 뻗치는 연아.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 “내가 이거(카드) 줄 테니까 순신이하고 얼른 가서 스텝들 먹을 음료수하고 아이스크림 좀 사와요.”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저 지금 다음 촬영 준비 중인데요.”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얼른 갔다 오면 되지. 내가 감독님한테 말씀 드릴게. 얼른 다녀와.”

하지만 이것 또한 연아의 계략.

<녹취> 가원 (찬미 역) : “순신아. 감독님이 너 없다고 화나셔서 오늘 너 걸리는 씬 다 omit(누락)하시겠대.”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아니, 갑자기 왜?”

그렇게 속고 또 속나요?

시청자 속은 명절 고속도로만큼 답답합니다.

설상가상. 홀로 마음을 달래던 그녀는 마지막 배까지 놓치고 마는데요.

순신 양. 아무리 착해도 사장님 사랑만큼은 끝까지 사수하세요!

착한 여주인공하면 지성이면 감천의 최세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이름이 뭐라고 했죠?”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최세영입니다.”

김주희는 세영이 자신의 딸인 것을 알기 전, 그녀를 무시하는데요.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아카데미는 어디 다녀요?”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아나운서 아카데미는 안 다니는데요.”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그럼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집에서 신문 읽고요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거울보고 연습합니다.”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아나운서) 지망생이야 뭐 우리 때도 많았지.”

세영은 천신만고 끝에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지만 예린이 온갖 트집을 잡으며 그녀를 괴롭힙니다.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지금 엄청난 실수했다는 거 알죠?”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죄송합니다. 이예린 씨가 이렇게 기분 나빠할 줄 몰랐어요.”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이예린 씨라니? 어디다 대고 ‘씨’자를 붙이는 거지, 최세영? 난 이제 최세영 네 선배고 너는 내 후배야.”

예린의 어이없는 트집에도 큰 소리 한 번 낼 줄 모르는 너무 착한 세영.

이 정도면 보살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두고 봐 최세영. 여기 들어온 거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그 뿐인가요.

예린은 세영의 방송 원고를 바꿔치기 해서 곤경에 빠뜨리지만 시청자는 어리둥절해 하기만 하는 그녀가 답답할 뿐입니다.

화도 좀 내고 살아야 속이 시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금잔디.

그녀는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의 표본인데요.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배달 왔는데요. 잔디세탁 3만원입니다.”

우연히 명문재벌가 자녀들만 다니는 신화고의 장학생이 되고 어렵게 친구 민지를 사귀게 되는데요.

민지의 실수로 악의 축인 F4 구준표와 정면으로 맞닥뜨립니다.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야! 얜 뭐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졌어? 사과했으면 충분하잖아.”

<녹취> 구준표 (이민호 역) : “주제 파악 못하고 오지랖 넓은 게 네 컨셉이냐? 남 일에 나서긴 왜 나서?”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남 아니고 친구야. 부자들 사전엔 친구나 우정 뭐 그런 단어는 안 키우나보다?”

준표와 맞섰다는 이유로 F4의 희생양이 되는 잔디.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여기가 무슨 축구장이야? 레드카드는 무슨.”

오기 부리다 스페셜하게 따돌림 당하는 것은 기본. 도움의 손길도 그냥 받는 법이 없습니다.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공짜 밥은 먹기 싫어서요. 이집에서 먹고 자는 대가만큼 일하게 해주세요."

이로써 신화가(家)의 메이드로 일하게 되지만 준표 전용 하녀까지 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남자의 약혼녀 드레스까지 골라주게 됩니다.

모든 게 양보하고 버틴다고 되는 일은 아니죠.

여기 금잔디만큼 굳센 주인공이 한 사람 더 있습니다.

바로 동안 미녀의 이소영.

가정형편, 학벌 등 뭐 하나 별 볼일 없는 그녀.

가족을 위한 희생은 늘 주인공의 몫인데요.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내가 왜 이렇게 사는 줄 알아? 누구 때문에 내 꼴이 이렇게 됐는 줄 아냐고. 너는 매니큐어 바르지? 나는 뼈 빠지게 일하느라 이런 거 한 번 칠해본 적이 없어.”

<녹취> 오연서 (이소진 역) : “또 그 소리야? 억울하면 너도 지금이라도 대학 가. 매니큐어 칠하고 대학가면 되잖아.”

공을 몰라주는 가족이 야속하기만 한 소영.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나 이 나이까지 남들 다가는 시집도 못 갔어. 시집은커녕 그 흔한 연애한 번 못해보고 늙어가고 있다고.”

그런 그녀의 무기라고는 동안. 우연히 동생의 이력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지만 첫 날부터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합니다.

<녹취> 유연지 (박나라 역) : “어쩜 그렇게 옷태가 안 나니?”

<녹취> 류진 (지승일 역) : “우리 아동복도 론칭(출시)하기로 했나요?”

아무리 착하게 살아봐야 억울한 일은 몽땅 주인공의 몫.

도둑으로 몰리는 것도 모자라 상사의 잘못까지 뒤집어쓰게 됩니다.

<녹취> 유연지 (박나라 역) : “야! 이소진. 너 샘플 어쨌어?”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저는 그냥 장과장님이 말씀하셔서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요.”

<녹취> 홍록기 (장기홍 역) : “내가 뭐. 내가 언제 책상 위에 놓으라고 했어?”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제가 깨우니까 장과장님이 아무데나 놓으라고 하셨잖아요.”

돌아오는 폭풍 따귀에도 변명 한 마디 못하는 모습에 분통이 터지는데요.

아무리 착해도 만만하게 보지 말자고요.

이젠 드라마 속 여주인공도 착한 게 능사가 아닙니다.

좀 더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 속 뻥 뚫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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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착해도 너무 착한 여주인공
    • 입력 2013-07-23 08:35:45
    • 수정2013-07-23 09:01:0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요즘 드라마에는 다양한 성격의 여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아직은 캔디형 캐릭터가 많은데요.

오늘은 착해도 너무 착해서 시청자 속 까맣게 태우는 여주인공들을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착해도 너무 착한 첫 번째 주인공은 요즘 화제의 인물, 바로 이순신입니다.

뛰어난 스펙 하나 없는 그녀에게 내세울 거라곤 특이한 이름뿐인데요.

이마저도 늘 놀림거리입니다.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남들보다 특출 난 건 없지만 불굴의 의지와 성실한 자세로 이 한 몸 다 바쳐...”

<녹취> 면접관 : “이름이 본명이에요? 이순신 씨?”

유신과 할머니에게 갖은 구박과 설움을 당하지만 반박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게다가 연아는 우여곡절 끝에 배우가 된 순신을 사사건건 골탕 먹일 궁리만 합니다.

<녹취> 이지훈 (조인성 역) : “연아씨. 내일 첫 촬영이요 스케줄 때문에 장소 변경됐다고 하던데 혹시 소식 들으셨어요?"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 “아닌데. 그거 원래 스케줄대로 그냥 간다고 하던데요.”

<녹취> 이지훈 (조인성 역) : “아, 그래요?”

속임수에 넘어간 순신은 결국 스태프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면서 탈이 나고 맙니다.

틀어진 스태프들과의 사이를 풀어줘야 한다며 또 뭔가 미심쩍은 손길을 뻗치는 연아.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 “내가 이거(카드) 줄 테니까 순신이하고 얼른 가서 스텝들 먹을 음료수하고 아이스크림 좀 사와요.”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저 지금 다음 촬영 준비 중인데요.” <녹취> 김윤서 (최연아 역) “얼른 갔다 오면 되지. 내가 감독님한테 말씀 드릴게. 얼른 다녀와.”

하지만 이것 또한 연아의 계략.

<녹취> 가원 (찬미 역) : “순신아. 감독님이 너 없다고 화나셔서 오늘 너 걸리는 씬 다 omit(누락)하시겠대.”

<녹취> 아이유 (이순신 역) : “아니, 갑자기 왜?”

그렇게 속고 또 속나요?

시청자 속은 명절 고속도로만큼 답답합니다.

설상가상. 홀로 마음을 달래던 그녀는 마지막 배까지 놓치고 마는데요.

순신 양. 아무리 착해도 사장님 사랑만큼은 끝까지 사수하세요!

착한 여주인공하면 지성이면 감천의 최세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이름이 뭐라고 했죠?”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최세영입니다.”

김주희는 세영이 자신의 딸인 것을 알기 전, 그녀를 무시하는데요.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아카데미는 어디 다녀요?”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아나운서 아카데미는 안 다니는데요.”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그럼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요?”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집에서 신문 읽고요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거울보고 연습합니다.”

<녹취> 심혜진 (김주희 역) : “(아나운서) 지망생이야 뭐 우리 때도 많았지.”

세영은 천신만고 끝에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지만 예린이 온갖 트집을 잡으며 그녀를 괴롭힙니다.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지금 엄청난 실수했다는 거 알죠?”

<녹취> 박세영 (최세영 역) : “죄송합니다. 이예린 씨가 이렇게 기분 나빠할 줄 몰랐어요.”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이예린 씨라니? 어디다 대고 ‘씨’자를 붙이는 거지, 최세영? 난 이제 최세영 네 선배고 너는 내 후배야.”

예린의 어이없는 트집에도 큰 소리 한 번 낼 줄 모르는 너무 착한 세영.

이 정도면 보살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녹취> 이해인 (이예린 역) : “두고 봐 최세영. 여기 들어온 거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그 뿐인가요.

예린은 세영의 방송 원고를 바꿔치기 해서 곤경에 빠뜨리지만 시청자는 어리둥절해 하기만 하는 그녀가 답답할 뿐입니다.

화도 좀 내고 살아야 속이 시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금잔디.

그녀는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의 표본인데요.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배달 왔는데요. 잔디세탁 3만원입니다.”

우연히 명문재벌가 자녀들만 다니는 신화고의 장학생이 되고 어렵게 친구 민지를 사귀게 되는데요.

민지의 실수로 악의 축인 F4 구준표와 정면으로 맞닥뜨립니다.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야! 얜 뭐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졌어? 사과했으면 충분하잖아.”

<녹취> 구준표 (이민호 역) : “주제 파악 못하고 오지랖 넓은 게 네 컨셉이냐? 남 일에 나서긴 왜 나서?”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남 아니고 친구야. 부자들 사전엔 친구나 우정 뭐 그런 단어는 안 키우나보다?”

준표와 맞섰다는 이유로 F4의 희생양이 되는 잔디.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여기가 무슨 축구장이야? 레드카드는 무슨.”

오기 부리다 스페셜하게 따돌림 당하는 것은 기본. 도움의 손길도 그냥 받는 법이 없습니다.

<녹취> 구혜선 (금잔디 역) : "공짜 밥은 먹기 싫어서요. 이집에서 먹고 자는 대가만큼 일하게 해주세요."

이로써 신화가(家)의 메이드로 일하게 되지만 준표 전용 하녀까지 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남자의 약혼녀 드레스까지 골라주게 됩니다.

모든 게 양보하고 버틴다고 되는 일은 아니죠.

여기 금잔디만큼 굳센 주인공이 한 사람 더 있습니다.

바로 동안 미녀의 이소영.

가정형편, 학벌 등 뭐 하나 별 볼일 없는 그녀.

가족을 위한 희생은 늘 주인공의 몫인데요.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내가 왜 이렇게 사는 줄 알아? 누구 때문에 내 꼴이 이렇게 됐는 줄 아냐고. 너는 매니큐어 바르지? 나는 뼈 빠지게 일하느라 이런 거 한 번 칠해본 적이 없어.”

<녹취> 오연서 (이소진 역) : “또 그 소리야? 억울하면 너도 지금이라도 대학 가. 매니큐어 칠하고 대학가면 되잖아.”

공을 몰라주는 가족이 야속하기만 한 소영.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나 이 나이까지 남들 다가는 시집도 못 갔어. 시집은커녕 그 흔한 연애한 번 못해보고 늙어가고 있다고.”

그런 그녀의 무기라고는 동안. 우연히 동생의 이력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지만 첫 날부터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합니다.

<녹취> 유연지 (박나라 역) : “어쩜 그렇게 옷태가 안 나니?”

<녹취> 류진 (지승일 역) : “우리 아동복도 론칭(출시)하기로 했나요?”

아무리 착하게 살아봐야 억울한 일은 몽땅 주인공의 몫.

도둑으로 몰리는 것도 모자라 상사의 잘못까지 뒤집어쓰게 됩니다.

<녹취> 유연지 (박나라 역) : “야! 이소진. 너 샘플 어쨌어?”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저는 그냥 장과장님이 말씀하셔서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요.”

<녹취> 홍록기 (장기홍 역) : “내가 뭐. 내가 언제 책상 위에 놓으라고 했어?”

<녹취> 장나라 (이소영 역) : “제가 깨우니까 장과장님이 아무데나 놓으라고 하셨잖아요.”

돌아오는 폭풍 따귀에도 변명 한 마디 못하는 모습에 분통이 터지는데요.

아무리 착해도 만만하게 보지 말자고요.

이젠 드라마 속 여주인공도 착한 게 능사가 아닙니다.

좀 더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 속 뻥 뚫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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