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군비 확충 박차…中 무력 시위

입력 2013.07.26 (21:34) 수정 2013.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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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이 오늘,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확충하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위계획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초계기와 구축함을 동원하며 다시 대일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합니다.

중국 공중경보기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섬 사이를 돌파해 서태평양까지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해군 구축함 등 5척은 일본열도를 시계 방향으로 일주하는 항해를 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강력한 무력시위는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의 영토와 영해.영공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계속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

일본은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이 도발을 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반격을 하겠다며, 현재의 방어 위주의 국방력을 전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일본 방위성 장관) : "공격이 계속된다면 자국 보호를 위해서 공격지를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 자위대에 해병부대를 만들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위 대강을 마련해 오늘 내각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내년 국방 예산도 55조 원으로, 올해보다 4% 늘리는 등 군비 확충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본이 동북아 영토분쟁을 빌미로 평화헌법 규정을 무력화시키고 공격력을 갖춘 군대로 재무장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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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위대 군비 확충 박차…中 무력 시위
    • 입력 2013-07-26 21:35:26
    • 수정2013-07-27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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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이 오늘,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확충하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위계획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초계기와 구축함을 동원하며 다시 대일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합니다.

중국 공중경보기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섬 사이를 돌파해 서태평양까지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해군 구축함 등 5척은 일본열도를 시계 방향으로 일주하는 항해를 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강력한 무력시위는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의 영토와 영해.영공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계속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

일본은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이 도발을 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반격을 하겠다며, 현재의 방어 위주의 국방력을 전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노데라(일본 방위성 장관) : "공격이 계속된다면 자국 보호를 위해서 공격지를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 자위대에 해병부대를 만들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로운 방위 대강을 마련해 오늘 내각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내년 국방 예산도 55조 원으로, 올해보다 4% 늘리는 등 군비 확충에 더욱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본이 동북아 영토분쟁을 빌미로 평화헌법 규정을 무력화시키고 공격력을 갖춘 군대로 재무장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교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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