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60년 만에 만난 부부 外

입력 2013.07.30 (08:10) 수정 2013.07.30 (1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승연입니다.

올해가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며칠 전, 60년 만에 재회한 우리나라의 한 80대 노부부 사연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려드리죠.

<리포트>

한국 전쟁 당시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온 김은해 씨.

몇 달 전,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는데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이순상 씨였던 겁니다.

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가 되었던 남편은 북에서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고향에 두고 온 아내를 잊지 못했다는데요.

결국 2001년 탈북해 수소문 끝에 연락한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재회엔 이후, 10년이란 세월이 더 걸렸는데요..

중국에서 걸려온 남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한 아내가 받지 않았다고요.

아....너무 안타깝네요...

어찌 됐건.. 60여 년 만에 결국 극적으로 다시 만난 두 분, 어렵게 잡은 두 손, 꼬~옥 잡고 놓치지 마세요!

<앵커 멘트>

최근 흥행하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 야구 하는 고릴라와 어린 서커스 소녀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장애를 뛰어넘은 야구 경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안 보여도 야구 할 수 있어요”

야구 시합이 한창인 경기장. 타자가 방망이를 힘껏 휘두르더니, 이런~~ 1루가 아닌 3루를 향해 달립니다.

수비수도 공을 던지지 않고 번쩍 들어 올리는데요.

여느 야구와는 많이 다른 경기, 바로 시각장애인 야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구공도, 규칙도 다른데요. 삐- 소리가 나는 소프트볼을 사용하고요.

타자는 날아오는 공의 소리를 듣고 공을 친 뒤, 수비수들이 공을 잡기 전에 1루나 3루 중 한 곳에 도착하면 됩니다.

눈으로 보고도 치기 어려운 공을 소리로 좇기 위해선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는데요. 보이지 않아도 통하는 구장 위의 열정이 정말 멋지죠?

결혼반지가 연못에 퐁당!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을 약속하는 신랑 신부~

주례 선생님이 반지를 건네받아 보석함에서 꺼내려는 순간, 맙소사! 반지가 그만 연못에 풍~~ 덩! 빠지고 맙니다.

세 사람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버렸는데요.

주례 : "아~ 이럴 땐 뭐라 해야 하나?"

신부 : "저게 얼마짜린데! 내 반지 돌려줘~"

다행히 결혼식 후, 우여곡절 끝에 반지를 찾았다는데요~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네요!

부엉이 아가씨의 눈인사

남자 : "(느끼하게~) 올빼미 아가씨~안녕!"

쓰담 쓰담....

음~ 부드러워~ 좋아 좋아

올빼미 : "(귀엽게) 지금 저한테 홀딱 반하신 거에요? 어머~ 나~ 몰라몰라~어떡하지?"

남성의 프러포즈에 큰 눈을 깜빡깜빡하며 좋아하는 올빼미 어쩜 이렇게 눈이 크고 속눈썹도 길~ 죠?

새침데기 같은 표정이 알라딘의 재스민 공주과네요...

근데 그거 아세요?

올빼미는 실은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지닌 맹금류에 속한답니다.

반전이죠?

<앵커 멘트>

집안 곳곳에 있는 콘센트나 스위치, 전선들!

생활엔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보기는 썩 좋지가 않은데요.

오늘 집안 곳곳의 이런 못난이들 싹~~ 가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못난이’ 가리개 만들어봐요

집안 여기저기에 있는 콘센트!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먼지가 쌓이거나 물이 튀면 화재와 감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자, 일단 다 쓴 물티슈 뚜껑을 얼른 가져오세요~

자투리 천을 오려 뚜껑을 꾸민 후 양면테이프로 콘센트에 붙여 주면 딱~ 맞는 콘센트 덮개가 됩니다.

보일러 스위치.. 여름 내내 거슬리시죠?

역시 종이상자를 액자 틀처럼 만들어 색지로 포장한 뒤 붙여보세요.

짜잔~ 독특한 실내 장식이 됩니다.

혹시.. 두꺼비집이 보이는 곳에 있나요?

<인터뷰> 서지홍(정리수납 컨설턴트) : "두꺼비 집 치수를 재고 우드락을 길이에 맞춰 잘라줍니다. 벽지를 바르고 액자들처럼 만들기 위해 우드락 자른 것을 붙여 줍니다. 마무리로 예쁜 아이 사진을 붙여주면 두꺼비집 가리개가 완성이 됩니다."

벽걸이형 TV 아래 너저분한 전선들, TV 볼 때마다 거슬리셨죠? 이때도 상자를 TV 아래 공간에 맞게 잘라 꾸며 넣은 뒤, 전선을 정리해 상자 뒤로 넣어주세요.

<인터뷰> 김현경(서울시 홍제동) : "TV에 있는 선들 때문에 지저분해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정리하고 나니 깔끔해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만들기도 쉽답니다."

지 바로, 여러분 집 못난이들도 예쁘게 가려줘 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60년 만에 만난 부부 外
    • 입력 2013-07-30 08:18:32
    • 수정2013-07-30 10:30:2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승연입니다.

올해가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며칠 전, 60년 만에 재회한 우리나라의 한 80대 노부부 사연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려드리죠.

<리포트>

한국 전쟁 당시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온 김은해 씨.

몇 달 전,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는데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이순상 씨였던 겁니다.

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가 되었던 남편은 북에서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고향에 두고 온 아내를 잊지 못했다는데요.

결국 2001년 탈북해 수소문 끝에 연락한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재회엔 이후, 10년이란 세월이 더 걸렸는데요..

중국에서 걸려온 남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한 아내가 받지 않았다고요.

아....너무 안타깝네요...

어찌 됐건.. 60여 년 만에 결국 극적으로 다시 만난 두 분, 어렵게 잡은 두 손, 꼬~옥 잡고 놓치지 마세요!

<앵커 멘트>

최근 흥행하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 야구 하는 고릴라와 어린 서커스 소녀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장애를 뛰어넘은 야구 경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안 보여도 야구 할 수 있어요”

야구 시합이 한창인 경기장. 타자가 방망이를 힘껏 휘두르더니, 이런~~ 1루가 아닌 3루를 향해 달립니다.

수비수도 공을 던지지 않고 번쩍 들어 올리는데요.

여느 야구와는 많이 다른 경기, 바로 시각장애인 야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구공도, 규칙도 다른데요. 삐- 소리가 나는 소프트볼을 사용하고요.

타자는 날아오는 공의 소리를 듣고 공을 친 뒤, 수비수들이 공을 잡기 전에 1루나 3루 중 한 곳에 도착하면 됩니다.

눈으로 보고도 치기 어려운 공을 소리로 좇기 위해선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는데요. 보이지 않아도 통하는 구장 위의 열정이 정말 멋지죠?

결혼반지가 연못에 퐁당!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을 약속하는 신랑 신부~

주례 선생님이 반지를 건네받아 보석함에서 꺼내려는 순간, 맙소사! 반지가 그만 연못에 풍~~ 덩! 빠지고 맙니다.

세 사람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버렸는데요.

주례 : "아~ 이럴 땐 뭐라 해야 하나?"

신부 : "저게 얼마짜린데! 내 반지 돌려줘~"

다행히 결혼식 후, 우여곡절 끝에 반지를 찾았다는데요~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네요!

부엉이 아가씨의 눈인사

남자 : "(느끼하게~) 올빼미 아가씨~안녕!"

쓰담 쓰담....

음~ 부드러워~ 좋아 좋아

올빼미 : "(귀엽게) 지금 저한테 홀딱 반하신 거에요? 어머~ 나~ 몰라몰라~어떡하지?"

남성의 프러포즈에 큰 눈을 깜빡깜빡하며 좋아하는 올빼미 어쩜 이렇게 눈이 크고 속눈썹도 길~ 죠?

새침데기 같은 표정이 알라딘의 재스민 공주과네요...

근데 그거 아세요?

올빼미는 실은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지닌 맹금류에 속한답니다.

반전이죠?

<앵커 멘트>

집안 곳곳에 있는 콘센트나 스위치, 전선들!

생활엔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보기는 썩 좋지가 않은데요.

오늘 집안 곳곳의 이런 못난이들 싹~~ 가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못난이’ 가리개 만들어봐요

집안 여기저기에 있는 콘센트!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먼지가 쌓이거나 물이 튀면 화재와 감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자, 일단 다 쓴 물티슈 뚜껑을 얼른 가져오세요~

자투리 천을 오려 뚜껑을 꾸민 후 양면테이프로 콘센트에 붙여 주면 딱~ 맞는 콘센트 덮개가 됩니다.

보일러 스위치.. 여름 내내 거슬리시죠?

역시 종이상자를 액자 틀처럼 만들어 색지로 포장한 뒤 붙여보세요.

짜잔~ 독특한 실내 장식이 됩니다.

혹시.. 두꺼비집이 보이는 곳에 있나요?

<인터뷰> 서지홍(정리수납 컨설턴트) : "두꺼비 집 치수를 재고 우드락을 길이에 맞춰 잘라줍니다. 벽지를 바르고 액자들처럼 만들기 위해 우드락 자른 것을 붙여 줍니다. 마무리로 예쁜 아이 사진을 붙여주면 두꺼비집 가리개가 완성이 됩니다."

벽걸이형 TV 아래 너저분한 전선들, TV 볼 때마다 거슬리셨죠? 이때도 상자를 TV 아래 공간에 맞게 잘라 꾸며 넣은 뒤, 전선을 정리해 상자 뒤로 넣어주세요.

<인터뷰> 김현경(서울시 홍제동) : "TV에 있는 선들 때문에 지저분해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정리하고 나니 깔끔해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만들기도 쉽답니다."

지 바로, 여러분 집 못난이들도 예쁘게 가려줘 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