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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대낮 도심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3.08.02 (08:33) 수정 2013.08.02 (14:5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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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친구와 휴가를 갔다가 돈이 떨어지자, 차량을 이용해 날치기를 한 20대가 2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아찔한 도주극을 벌인 사건,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통 날치기는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않나요?

<기자 멘트>

날치기를 한 다음 현장에서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주로 이용되는 게 바로 오토바인데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휴가를 갔다가 돈이 떨어지자,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을 이용해 가방 날치기를 한 건데요.

그렇다 보니 차량 번호판은 그대로 노출됐고 경찰의 추격전은 범행 직후에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광란의 질주는 이후에도 20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찰과 오토바이 날치기범의 아찔한 추격전

<녹취> 경찰: “오목교 지점을 통과 중, 통과 중! 잡아, 잡아!”

주로 중년 여성의 손가방을 노리는 날치기 범죄는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두 눈 뜨고,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는 날치기! 오토바이를 이용해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는 게 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녹취> 피해여성: “뒤에서 (가방을) 확 낚아채니까 무슨 방법이 없더라고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날치기범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소형 차량에 끌려가다가 결국, 도로 위에 넘어집니다.

가방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3미터가량을 끌려간 이 여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목격자: “여자 분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비명소리. 딱 옆을 보니까 끌려가면서 넘어졌고, 차가 (가방을) 훔쳐가는 걸 봤어요.“

오전 10시쯤. 오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큰 도로변에서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남창수 (경위/ 진해경찰서 강력 1팀): “피해자는 저쪽에서 이쪽으로 걸어 오고 있었고요. 차가 원래는 저쪽 방향으로 운행해야 하는데 (피해자의) 가방을 낚아 채기 위해서 차선을 넘어 (피해자에게) 접근한 다음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그리곤 차량은 핸들을 꺾어 마산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금품 160만 원 상당이 든 가방을 낚아챈 차량!

하지만, 몇 킬로미터도 못 가 경찰차의 추격전은 시작됐습니다.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 나가, 경찰차를 따돌립니다. 신호 위반은 기본, 경찰차가 따라붙자 더욱 속도를 내는데요.

<녹취> 경찰:“15, 16, 11, 12, 13, 14 길목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중앙선까지 넘나듭니다.

난폭운전은 계속되는데요.

차량을 순찰차가 가로막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또, 다시 내뺍니다.

추격전이 다시 시작되는가 싶더니 결국, 차량도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춥니다.

도심 대낮의 광란의 질주는 20여 분 만에 끝이 났는데요.

차 안엔 20대 젊은 남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상수 (경위/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용의자가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고, 또 용의자가 조수석으로 도주하려는 해서 경찰관 4명이 협력하여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위험천만한 곡예운전 끝에 사고까지 낸 뒤에도 끝까지 도망가려 했던 23살의 신 모씨.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처음에는 내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계속 가다 보니까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15km 가량을, 시속 120km로 내달리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차량, 심하게 부서진 차량의 상태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1 팀):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다음, 차가 돌았죠. (여자 친구는)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피해자) 비명소리를 듣고 잠에 서 깨어난 그런 상태였습니다.“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뻔 한 아찔한 상황이 20여 분 동안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신상수 경위(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여기서 자기(피의자)가 중앙선 (기준) 1차선에서 바로 4차선으로 우회전해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이 차가 막히니까 바로 우회전합니다. 그때 일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었는데“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신 모씨가 도대체 경남 창원까지 내려와 이런 간 큰 날치기 행각을 벌인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 “(어떤 목적으로 날치기를 하셨습니까?) 돈이 필요했습니다. (집이 경기도인데 여기까지 왜 내려왔습니까?) 여자 친구랑 여행 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7월 중순. 집을 나 와 여자 친구와 여행을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휴가비가 떨어지자 날치기를 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 “제 여자 친구가 계속 배고프다고 울어서…, 배고프 다고 얘기해서….“

그런데 신 씨의 절도 행각!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 1팀) : “피의자는 절도 경력 7범이고, 강도 상해 전과가 1범입니다. (이번 사건과) 비슷한 수법이긴 한데 (범죄전력은) 노상 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챈 신 씨. 어떻게 운전을 하면서 이 짧은 순간에 가방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 1팀): “피의자는 이쪽 방면에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고요. 용의차량이 피해자의 뒤를 따라가다가 가방을 낚아채고 우회전 해서 이렇게 도주를 (했어요.)“

차도 방향으로 가방을 들고 가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신 씨는 가던 길을 되돌아와 왼손으론 가방을 낚고, 오른손은 운전을 하며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피해자가) 돈을 찾는 걸 보고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인터뷰> 목격자: "여자도 젊은 20대 후반이었고 차로는 (날치기를) 예상못했죠. (당시 범행현장) 보고 일하는 사람들과 얘기 나누며 요즘 무서운 세상이라고 (했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도주극!

신 씨는 강도 치상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뉴스 따라잡기] 대낮 도심 ‘아찔한 추격전’
    • 입력 2013-08-02 08:39:47
    • 수정2013-08-02 14:56: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자 친구와 휴가를 갔다가 돈이 떨어지자, 차량을 이용해 날치기를 한 20대가 2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아찔한 도주극을 벌인 사건,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통 날치기는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않나요?

<기자 멘트>

날치기를 한 다음 현장에서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주로 이용되는 게 바로 오토바인데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휴가를 갔다가 돈이 떨어지자,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을 이용해 가방 날치기를 한 건데요.

그렇다 보니 차량 번호판은 그대로 노출됐고 경찰의 추격전은 범행 직후에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광란의 질주는 이후에도 20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찰과 오토바이 날치기범의 아찔한 추격전

<녹취> 경찰: “오목교 지점을 통과 중, 통과 중! 잡아, 잡아!”

주로 중년 여성의 손가방을 노리는 날치기 범죄는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두 눈 뜨고,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는 날치기! 오토바이를 이용해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는 게 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녹취> 피해여성: “뒤에서 (가방을) 확 낚아채니까 무슨 방법이 없더라고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날치기범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소형 차량에 끌려가다가 결국, 도로 위에 넘어집니다.

가방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3미터가량을 끌려간 이 여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목격자: “여자 분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비명소리. 딱 옆을 보니까 끌려가면서 넘어졌고, 차가 (가방을) 훔쳐가는 걸 봤어요.“

오전 10시쯤. 오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큰 도로변에서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남창수 (경위/ 진해경찰서 강력 1팀): “피해자는 저쪽에서 이쪽으로 걸어 오고 있었고요. 차가 원래는 저쪽 방향으로 운행해야 하는데 (피해자의) 가방을 낚아 채기 위해서 차선을 넘어 (피해자에게) 접근한 다음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그리곤 차량은 핸들을 꺾어 마산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금품 160만 원 상당이 든 가방을 낚아챈 차량!

하지만, 몇 킬로미터도 못 가 경찰차의 추격전은 시작됐습니다.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 나가, 경찰차를 따돌립니다. 신호 위반은 기본, 경찰차가 따라붙자 더욱 속도를 내는데요.

<녹취> 경찰:“15, 16, 11, 12, 13, 14 길목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중앙선까지 넘나듭니다.

난폭운전은 계속되는데요.

차량을 순찰차가 가로막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또, 다시 내뺍니다.

추격전이 다시 시작되는가 싶더니 결국, 차량도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춥니다.

도심 대낮의 광란의 질주는 20여 분 만에 끝이 났는데요.

차 안엔 20대 젊은 남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상수 (경위/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용의자가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있는 상태였고, 또 용의자가 조수석으로 도주하려는 해서 경찰관 4명이 협력하여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위험천만한 곡예운전 끝에 사고까지 낸 뒤에도 끝까지 도망가려 했던 23살의 신 모씨.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처음에는 내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계속 가다 보니까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15km 가량을, 시속 120km로 내달리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차량, 심하게 부서진 차량의 상태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1 팀):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다음, 차가 돌았죠. (여자 친구는)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피해자) 비명소리를 듣고 잠에 서 깨어난 그런 상태였습니다.“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뻔 한 아찔한 상황이 20여 분 동안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신상수 경위(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여기서 자기(피의자)가 중앙선 (기준) 1차선에서 바로 4차선으로 우회전해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이 차가 막히니까 바로 우회전합니다. 그때 일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었는데“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신 모씨가 도대체 경남 창원까지 내려와 이런 간 큰 날치기 행각을 벌인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 “(어떤 목적으로 날치기를 하셨습니까?) 돈이 필요했습니다. (집이 경기도인데 여기까지 왜 내려왔습니까?) 여자 친구랑 여행 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7월 중순. 집을 나 와 여자 친구와 여행을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휴가비가 떨어지자 날치기를 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인터뷰> 신 모 씨(피의자): “제 여자 친구가 계속 배고프다고 울어서…, 배고프 다고 얘기해서….“

그런데 신 씨의 절도 행각!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 1팀) : “피의자는 절도 경력 7범이고, 강도 상해 전과가 1범입니다. (이번 사건과) 비슷한 수법이긴 한데 (범죄전력은) 노상 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챈 신 씨. 어떻게 운전을 하면서 이 짧은 순간에 가방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 남창수 (경위/진해경찰서 강력 1팀): “피의자는 이쪽 방면에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고요. 용의차량이 피해자의 뒤를 따라가다가 가방을 낚아채고 우회전 해서 이렇게 도주를 (했어요.)“

차도 방향으로 가방을 들고 가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신 씨는 가던 길을 되돌아와 왼손으론 가방을 낚고, 오른손은 운전을 하며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피해자가) 돈을 찾는 걸 보고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인터뷰> 목격자: "여자도 젊은 20대 후반이었고 차로는 (날치기를) 예상못했죠. (당시 범행현장) 보고 일하는 사람들과 얘기 나누며 요즘 무서운 세상이라고 (했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도주극!

신 씨는 강도 치상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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