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뇌물’ 전군표 前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3.08.02 (19:05) 수정 2013.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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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세무조사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CJ로부터 수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전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국세청장을 구속한 뒤 국세청 전현직 간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특가법상의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출석한 전군표 전 청장을 14시간 동안 조사한 뒤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오늘 새벽 체포했고, 곧바로 오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2시로 잡혀 내일중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CJ의 주식이동조사가 있었던 2006년 CJ로부터 30만 달러와 고가의 외제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세청장 취임 축하 명목으로 받았을 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가 구속되면 지난 2007년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6천만 원을 받아 구속된 후 2번째 검찰에 구속되는 것입니다.

검찰은 전 씨를 구속한 뒤 사용처 규명과 함께 CJ측으로부터 금품을 더 받은 것은 없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허병익, 송광조 씨 외에도 2006년 세무조사와 관련된 의혹이 있는 국세청 간부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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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뇌물’ 전군표 前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3-08-02 19:06:15
    • 수정2013-08-02 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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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세무조사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CJ로부터 수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전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국세청장을 구속한 뒤 국세청 전현직 간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특가법상의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출석한 전군표 전 청장을 14시간 동안 조사한 뒤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오늘 새벽 체포했고, 곧바로 오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2시로 잡혀 내일중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CJ의 주식이동조사가 있었던 2006년 CJ로부터 30만 달러와 고가의 외제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세청장 취임 축하 명목으로 받았을 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가 구속되면 지난 2007년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6천만 원을 받아 구속된 후 2번째 검찰에 구속되는 것입니다.

검찰은 전 씨를 구속한 뒤 사용처 규명과 함께 CJ측으로부터 금품을 더 받은 것은 없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허병익, 송광조 씨 외에도 2006년 세무조사와 관련된 의혹이 있는 국세청 간부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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