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어민들 ‘적조 비상’…사활 건 총력전

입력 2013.08.02 (19:18) 수정 2013.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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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 피해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남해안 어민들은 비상입니다.

양식업이 주요 산업인 경남 통영은 치명타를 입고 있는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적조와의 싸움에 지역이 힘을 모아 나서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휘젓고, 대형 방제선은 쉴새없이 물대포를 쏘아댑니다.

넓은 적조 띠를 작은 어선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해경 경비정 14척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가용함정, 인력을 총동원해서 어민들의 적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식업을 하지 않는 어민들도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배를 몰고 나와 황토 살포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이철규(황토살포 어민) : "우리가 고기를 잡는 사람인데, 키우는 입장에서 와서 보니까 고기 죽은 걸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2차 오염을 막고 어민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죽은 물고기를 빨리 치우는 것도 시급한 일입니다.

건설현장에 있던 중장비들까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류정호(굴삭기 운전기사) : "지금 출하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되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불어나는 적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남해안 주민들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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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어민들 ‘적조 비상’…사활 건 총력전
    • 입력 2013-08-02 19:19:52
    • 수정2013-08-02 1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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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 피해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남해안 어민들은 비상입니다.

양식업이 주요 산업인 경남 통영은 치명타를 입고 있는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적조와의 싸움에 지역이 힘을 모아 나서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휘젓고, 대형 방제선은 쉴새없이 물대포를 쏘아댑니다.

넓은 적조 띠를 작은 어선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해경 경비정 14척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가용함정, 인력을 총동원해서 어민들의 적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식업을 하지 않는 어민들도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배를 몰고 나와 황토 살포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이철규(황토살포 어민) : "우리가 고기를 잡는 사람인데, 키우는 입장에서 와서 보니까 고기 죽은 걸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2차 오염을 막고 어민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죽은 물고기를 빨리 치우는 것도 시급한 일입니다.

건설현장에 있던 중장비들까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류정호(굴삭기 운전기사) : "지금 출하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되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불어나는 적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남해안 주민들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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