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인내심 한계”…보상금 1조원 대 요구

입력 2013.08.04 (21:03) 수정 2013.08.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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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문제,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우리 정부가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계속 답변이 없으면, 결국 공단 폐쇄를 뜻하는 이른바 '중대 조치'의 시행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성명을 통해 북측이 개성공단을 남북관계의 시금석으로 여긴다면 침묵이 아닌 말과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북한측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처음으로 보상도 공식요구했습니다.

입주기업 투자자산과 영업손실,북한 지급 미수금 피해기업 대출 경협보험금 등 모두 1조 천250억원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의미하는 '중대 결단'의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협보험금 지급심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사실상 정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마지막 회담 제의에 어제로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폐쇄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성공단은 출범 10년만에 폐쇄 직전의 상황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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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민 인내심 한계”…보상금 1조원 대 요구
    • 입력 2013-08-04 21:05:03
    • 수정2013-08-04 2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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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문제,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우리 정부가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계속 답변이 없으면, 결국 공단 폐쇄를 뜻하는 이른바 '중대 조치'의 시행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성명을 통해 북측이 개성공단을 남북관계의 시금석으로 여긴다면 침묵이 아닌 말과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북한측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처음으로 보상도 공식요구했습니다.

입주기업 투자자산과 영업손실,북한 지급 미수금 피해기업 대출 경협보험금 등 모두 1조 천250억원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의미하는 '중대 결단'의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협보험금 지급심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사실상 정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마지막 회담 제의에 어제로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폐쇄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성공단은 출범 10년만에 폐쇄 직전의 상황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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