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객 해외 유입 감염병 ‘비상’
입력 2013.08.07 (07:26)
수정 2013.08.07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로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동남아에서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을 일으키는 모기가 극성인데,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병이 크게 늘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출국장,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하루 7~8만 명이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해외여행객의 35%는 동남아를 가는 사람들.
하지만 뎅기열 유행 주의보에다 탤런트 사망 사건까지 겹쳐 부쩍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신현진(말레이시아 여행객) : "긴팔이랑 모스키토 약이랑 준비해 가고요, 방에도 모기향이나 이런 것 준비해서 모기 최대한 안 물리려고 조심하려 합니다."
올들어 태국에서 6만7천 명, 필리핀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리는 등 동남아 전역이 모기로 몸살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석 달간 뎅기열 환자가 60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뎅기열 경험자 :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예방 접종도 없고, 처방약도 없고, 열이 심한데 떨어뜨릴 방법도 없고..."
대도시 관광 위주였던 여행이 정글이나 농촌체험, 봉사활동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해외 감염병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지난해 한 명도 없던 유비저 환자가 올해는 벌써 두 건 신고됐고, 열대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쿤구니야열 환자도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350여 건, 3년 새 2.4배로 늘었습니다.
여행객 수가 늘고 현지 풍토병이 창궐한 만큼, 올해는 감염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로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동남아에서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을 일으키는 모기가 극성인데,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병이 크게 늘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출국장,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하루 7~8만 명이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해외여행객의 35%는 동남아를 가는 사람들.
하지만 뎅기열 유행 주의보에다 탤런트 사망 사건까지 겹쳐 부쩍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신현진(말레이시아 여행객) : "긴팔이랑 모스키토 약이랑 준비해 가고요, 방에도 모기향이나 이런 것 준비해서 모기 최대한 안 물리려고 조심하려 합니다."
올들어 태국에서 6만7천 명, 필리핀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리는 등 동남아 전역이 모기로 몸살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석 달간 뎅기열 환자가 60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뎅기열 경험자 :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예방 접종도 없고, 처방약도 없고, 열이 심한데 떨어뜨릴 방법도 없고..."
대도시 관광 위주였던 여행이 정글이나 농촌체험, 봉사활동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해외 감염병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지난해 한 명도 없던 유비저 환자가 올해는 벌써 두 건 신고됐고, 열대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쿤구니야열 환자도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350여 건, 3년 새 2.4배로 늘었습니다.
여행객 수가 늘고 현지 풍토병이 창궐한 만큼, 올해는 감염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남아 여행객 해외 유입 감염병 ‘비상’
-
- 입력 2013-08-07 07:28:09
- 수정2013-08-07 07:49:31
<앵커 멘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로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동남아에서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을 일으키는 모기가 극성인데,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병이 크게 늘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출국장,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하루 7~8만 명이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해외여행객의 35%는 동남아를 가는 사람들.
하지만 뎅기열 유행 주의보에다 탤런트 사망 사건까지 겹쳐 부쩍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신현진(말레이시아 여행객) : "긴팔이랑 모스키토 약이랑 준비해 가고요, 방에도 모기향이나 이런 것 준비해서 모기 최대한 안 물리려고 조심하려 합니다."
올들어 태국에서 6만7천 명, 필리핀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리는 등 동남아 전역이 모기로 몸살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석 달간 뎅기열 환자가 60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뎅기열 경험자 :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예방 접종도 없고, 처방약도 없고, 열이 심한데 떨어뜨릴 방법도 없고..."
대도시 관광 위주였던 여행이 정글이나 농촌체험, 봉사활동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해외 감염병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지난해 한 명도 없던 유비저 환자가 올해는 벌써 두 건 신고됐고, 열대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쿤구니야열 환자도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350여 건, 3년 새 2.4배로 늘었습니다.
여행객 수가 늘고 현지 풍토병이 창궐한 만큼, 올해는 감염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로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동남아에서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을 일으키는 모기가 극성인데,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병이 크게 늘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출국장,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하루 7~8만 명이 해외로 빠져나갑니다.
해외여행객의 35%는 동남아를 가는 사람들.
하지만 뎅기열 유행 주의보에다 탤런트 사망 사건까지 겹쳐 부쩍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신현진(말레이시아 여행객) : "긴팔이랑 모스키토 약이랑 준비해 가고요, 방에도 모기향이나 이런 것 준비해서 모기 최대한 안 물리려고 조심하려 합니다."
올들어 태국에서 6만7천 명, 필리핀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리는 등 동남아 전역이 모기로 몸살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석 달간 뎅기열 환자가 60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뎅기열 경험자 :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예방 접종도 없고, 처방약도 없고, 열이 심한데 떨어뜨릴 방법도 없고..."
대도시 관광 위주였던 여행이 정글이나 농촌체험, 봉사활동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해외 감염병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지난해 한 명도 없던 유비저 환자가 올해는 벌써 두 건 신고됐고, 열대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쿤구니야열 환자도 처음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350여 건, 3년 새 2.4배로 늘었습니다.
여행객 수가 늘고 현지 풍토병이 창궐한 만큼, 올해는 감염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모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