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뉴질랜드산 ‘박테리아 분유’ 공포

입력 2013.08.07 (07:32) 수정 2013.08.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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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대 수입국인 중국 대륙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음료에도 오염된 원료가 들어가 음료 업체들도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은 자국 유제품 업체 4곳에서 생산된 분유 420톤 분량에 대해 전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모두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박테리아 오염 원료로 만들어진 분유들입니다.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인들은 또 다시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상하이 시민 : "수입산 분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중국인들이 앞으로 맹목적으로 수입산 분유를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영국산 분유 제품 8만2천 통이 자발적으로 회수됐습니다.

문제의 원료는 스포츠 음료에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중국 최대 음료 업체도 리콜을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대표는 중국까지 달려와 직접 사과했습니다.

총리까지 중국 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입니다.

<녹취> 테오 스피어링스(뉴질랜드 폰테라사 대표) :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보신 중국 소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 당국이 신속한 조치에 나섰지만, 리콜 대상 분유와 음료들이 대부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돼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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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뉴질랜드산 ‘박테리아 분유’ 공포
    • 입력 2013-08-07 07:33:25
    • 수정2013-08-07 0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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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분유 원료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대 수입국인 중국 대륙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음료에도 오염된 원료가 들어가 음료 업체들도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은 자국 유제품 업체 4곳에서 생산된 분유 420톤 분량에 대해 전면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모두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박테리아 오염 원료로 만들어진 분유들입니다.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인들은 또 다시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상하이 시민 : "수입산 분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중국인들이 앞으로 맹목적으로 수입산 분유를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영국산 분유 제품 8만2천 통이 자발적으로 회수됐습니다.

문제의 원료는 스포츠 음료에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중국 최대 음료 업체도 리콜을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대표는 중국까지 달려와 직접 사과했습니다.

총리까지 중국 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입니다.

<녹취> 테오 스피어링스(뉴질랜드 폰테라사 대표) :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보신 중국 소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 당국이 신속한 조치에 나섰지만, 리콜 대상 분유와 음료들이 대부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돼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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