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절실
입력 2013.08.09 (06:19)
수정 2013.08.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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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분들... 바로 소방공무원이죠,
처참한 사고 현장을 수시로 접하면서 우울증 등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유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박 현 기잡니다.
<리포트>
시신 인양 작업도중 갑자기 뒤집힌 119 구조보트.
당시 동료를 잃은 충격은 3년이 지났어도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 : "순직 사고 이후에는 사무실에 잠시도 있기가 싫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이....신발이 그대로 있어요"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겪은 뒤 느끼는 불안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방재청이 전국의 소방관 3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3%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절반 가까운 40%나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이 최근 5년 동안 32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식(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근무중에서 일과표중에서도 나름대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 명상시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좀 한계가 있고요."
전국 최초로 열린 소방관 힐링캠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동료와 나누며 고통은 덜고 자부심은 배가 됩니다.
소방관처럼 좋고 저한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직업은 없다고...
<인터뷰> 홍진표(현대 아산병원 정신과) : "(소방관들은) 일반인들의 한 10배 정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현장에서 얻는 심각한 후유증.
소방관들을 치유할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각종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분들... 바로 소방공무원이죠,
처참한 사고 현장을 수시로 접하면서 우울증 등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유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박 현 기잡니다.
<리포트>
시신 인양 작업도중 갑자기 뒤집힌 119 구조보트.
당시 동료를 잃은 충격은 3년이 지났어도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 : "순직 사고 이후에는 사무실에 잠시도 있기가 싫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이....신발이 그대로 있어요"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겪은 뒤 느끼는 불안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방재청이 전국의 소방관 3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3%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절반 가까운 40%나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이 최근 5년 동안 32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식(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근무중에서 일과표중에서도 나름대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 명상시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좀 한계가 있고요."
전국 최초로 열린 소방관 힐링캠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동료와 나누며 고통은 덜고 자부심은 배가 됩니다.
소방관처럼 좋고 저한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직업은 없다고...
<인터뷰> 홍진표(현대 아산병원 정신과) : "(소방관들은) 일반인들의 한 10배 정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현장에서 얻는 심각한 후유증.
소방관들을 치유할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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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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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9 06:22:34
- 수정2013-08-09 07:06:37
<앵커 멘트>
각종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분들... 바로 소방공무원이죠,
처참한 사고 현장을 수시로 접하면서 우울증 등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유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박 현 기잡니다.
<리포트>
시신 인양 작업도중 갑자기 뒤집힌 119 구조보트.
당시 동료를 잃은 충격은 3년이 지났어도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 : "순직 사고 이후에는 사무실에 잠시도 있기가 싫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이....신발이 그대로 있어요"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겪은 뒤 느끼는 불안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방재청이 전국의 소방관 3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3%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절반 가까운 40%나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이 최근 5년 동안 32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식(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근무중에서 일과표중에서도 나름대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 명상시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좀 한계가 있고요."
전국 최초로 열린 소방관 힐링캠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동료와 나누며 고통은 덜고 자부심은 배가 됩니다.
소방관처럼 좋고 저한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직업은 없다고...
<인터뷰> 홍진표(현대 아산병원 정신과) : "(소방관들은) 일반인들의 한 10배 정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현장에서 얻는 심각한 후유증.
소방관들을 치유할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각종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분들... 바로 소방공무원이죠,
처참한 사고 현장을 수시로 접하면서 우울증 등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유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박 현 기잡니다.
<리포트>
시신 인양 작업도중 갑자기 뒤집힌 119 구조보트.
당시 동료를 잃은 충격은 3년이 지났어도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김창섭(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 : "순직 사고 이후에는 사무실에 잠시도 있기가 싫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이....신발이 그대로 있어요"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겪은 뒤 느끼는 불안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방재청이 전국의 소방관 3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3%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절반 가까운 40%나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이 최근 5년 동안 32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식(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근무중에서 일과표중에서도 나름대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 명상시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좀 한계가 있고요."
전국 최초로 열린 소방관 힐링캠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동료와 나누며 고통은 덜고 자부심은 배가 됩니다.
소방관처럼 좋고 저한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직업은 없다고...
<인터뷰> 홍진표(현대 아산병원 정신과) : "(소방관들은) 일반인들의 한 10배 정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야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현장에서 얻는 심각한 후유증.
소방관들을 치유할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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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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