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맺힌 삶

입력 2013.08.09 (21:25) 수정 2013.08.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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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때 성노예로 끌려갔다 돌아오지못하고 중국에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모진세월을 견뎌온 그녀들의 한 맺힌 삶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새 70여년이 지났습니다.

눈을 감으면 고향집 마당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 할머니는 지도위 고향땅을 소중히 어루만집니다.

일제에 속아 끌려간 낯선 땅 중국.

기억하기조차 싫은 폭력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엔, 조국이 그녀를 잊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모국어를 잊은 자신이 오히려 더 부끄럽다고 고백합니다.

일본군에 청춘을 짓밟히고, 해방됐지만 중국땅에 남아야 했던 8명의 할머니들.

작가는 겹겹이 쌓인 상처들을 가슴에 안은 채 철저히 홀로 남겨진 그녀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안세홍(사진작가) : "그분들의 아픔이 70년전의 것이지만 풀리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쌓여서 가슴속에 커다란 한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한들을 누군가에게 전달을 하고 싶었고..."

모진 세월을 견뎌내 온 할머니들의 신산한 삶은 누군가는 애써 외면하려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아픈 역사를 무겁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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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맺힌 삶
    • 입력 2013-08-09 21:26:00
    • 수정2013-08-09 22:31:34
    뉴스 9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때 성노예로 끌려갔다 돌아오지못하고 중국에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모진세월을 견뎌온 그녀들의 한 맺힌 삶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새 70여년이 지났습니다.

눈을 감으면 고향집 마당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 할머니는 지도위 고향땅을 소중히 어루만집니다.

일제에 속아 끌려간 낯선 땅 중국.

기억하기조차 싫은 폭력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엔, 조국이 그녀를 잊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모국어를 잊은 자신이 오히려 더 부끄럽다고 고백합니다.

일본군에 청춘을 짓밟히고, 해방됐지만 중국땅에 남아야 했던 8명의 할머니들.

작가는 겹겹이 쌓인 상처들을 가슴에 안은 채 철저히 홀로 남겨진 그녀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안세홍(사진작가) : "그분들의 아픔이 70년전의 것이지만 풀리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쌓여서 가슴속에 커다란 한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한들을 누군가에게 전달을 하고 싶었고..."

모진 세월을 견뎌내 온 할머니들의 신산한 삶은 누군가는 애써 외면하려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아픈 역사를 무겁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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