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상륙…수십 명 실종 등 피해 속출

입력 2013.08.12 (06:08) 수정 2013.08.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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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우토르가 필리핀 열도에 상륙이 임박하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박의 운항이 중단됐고 수 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방재당국이 태풍 우토르의 상륙에 대비해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우토르가 오늘 오전 북부 오로라 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업과 항해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수도 마닐라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반경 600 킬로미터 지역에 시간당 최고 25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돼 곳곳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우토르는 올들어 필리핀에 상륙하는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해 군과 구조 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에는 카탄두아네스 지역에서는 조업을 하던 어민 3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 등 곳곳에서 선박들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7,500여 명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 우토르는 시간이 갈수록 세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여 차례 태풍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12월에는 태풍 보파가 강타하면서 8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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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태풍 상륙…수십 명 실종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3-08-12 06:09:32
    • 수정2013-08-12 0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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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우토르가 필리핀 열도에 상륙이 임박하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박의 운항이 중단됐고 수 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방재당국이 태풍 우토르의 상륙에 대비해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우토르가 오늘 오전 북부 오로라 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업과 항해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수도 마닐라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반경 600 킬로미터 지역에 시간당 최고 25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돼 곳곳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우토르는 올들어 필리핀에 상륙하는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해 군과 구조 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에는 카탄두아네스 지역에서는 조업을 하던 어민 3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 등 곳곳에서 선박들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7,500여 명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 우토르는 시간이 갈수록 세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여 차례 태풍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12월에는 태풍 보파가 강타하면서 8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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