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16’ 허리케인 피해자들 횡재

입력 2013.08.14 (07:22) 수정 2013.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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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션스 일레븐'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일확천금을 노리는 11명 얘기였는데, '오션스 16(십육)'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수천억 규모의 미국 복권 당첨자, 바로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피해가 컸던 뉴저지의 공무원 16명들 얘깁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 규모의 잭팟을 터뜨린 행운의 주인공들입니다.

뉴저지주 오션카운티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16명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산 니첼(복권 당첨자) :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입니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당첨금 8천 6백만 달러는 열 여섯 명이 나눠 갖게됐습니다.

세금 등을 제외하고 일인당 40억 원씩 돌아갑니다.

특히 당첨자들 대부분이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달린 리치오(복권 당첨자) :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었습니다.그동안 집 없이 전전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당첨금으로 제일 먼저 집을 사야겠어요."

이들이 사는 오션카운티는 해안 도시로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납니다.

결국 지난주 복권 추첨결과 이 지역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거라는 추정이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총 5천 억 원의 당첨금이 걸린 이번 복권은 미네소타주에서 한 장, 뉴저지주에서 또 다른 한 장이 팔려나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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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션스16’ 허리케인 피해자들 횡재
    • 입력 2013-08-14 07:24:48
    • 수정2013-08-14 0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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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일확천금을 노리는 11명 얘기였는데, '오션스 16(십육)'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수천억 규모의 미국 복권 당첨자, 바로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피해가 컸던 뉴저지의 공무원 16명들 얘깁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 규모의 잭팟을 터뜨린 행운의 주인공들입니다.

뉴저지주 오션카운티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16명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산 니첼(복권 당첨자) :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입니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당첨금 8천 6백만 달러는 열 여섯 명이 나눠 갖게됐습니다.

세금 등을 제외하고 일인당 40억 원씩 돌아갑니다.

특히 당첨자들 대부분이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달린 리치오(복권 당첨자) :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었습니다.그동안 집 없이 전전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당첨금으로 제일 먼저 집을 사야겠어요."

이들이 사는 오션카운티는 해안 도시로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납니다.

결국 지난주 복권 추첨결과 이 지역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거라는 추정이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총 5천 억 원의 당첨금이 걸린 이번 복권은 미네소타주에서 한 장, 뉴저지주에서 또 다른 한 장이 팔려나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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