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폭염 일본…절전으로 전력난 극복

입력 2013.08.14 (07:26) 수정 2013.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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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도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었는데요, 2년 반이 지난 지금 오랜 폭염 속에서도 전력사정은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도쿄,이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바 현의 이 아파트 주부들은 가전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력회사와 계약을 맺고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했기때문입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치바 현) : "전기제품을 켜면 계량기가 급하게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되도록 짧게 쓰고 사용을 줄이게 됩니다."

음식점들도 냉동고와 세척기에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해 전기를 아낍니다.

<녹취> 이토오 준페이(수프 체인점장) : "전력 사용량이 보이기 때문에 그 수치를 신경쓰면서 일하는 것이 가능해 종업원들의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호텔들은 냉각탑과 객실 에어컨, 물 사용량까지 실시간 파악하고 있고, 병원 등 대형건물들도 통합시스템으로 전기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형 건물 절전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인깁니다.

<녹취> 호리 센(피코에이다 대표) : "적절한 제어를 해주면 전기와 수도, 난방비의 약 15% 이상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런 절전 습관은 2011년 대지진 당시 빛을 발했습니다.

공장과 상업시설은 의무적으로, 가정에선 자율로 절전에 동참해 전략사용을 21%나 줄인 것입니다.

1인당 전력 소비는 우리나라의 1/3수준, 전력 예비율은 15%를 넘나들어 폭염에도 전력난 걱정은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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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고 폭염 일본…절전으로 전력난 극복
    • 입력 2013-08-14 07:28:53
    • 수정2013-08-14 07: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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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었는데요, 2년 반이 지난 지금 오랜 폭염 속에서도 전력사정은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도쿄,이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바 현의 이 아파트 주부들은 가전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력회사와 계약을 맺고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했기때문입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치바 현) : "전기제품을 켜면 계량기가 급하게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되도록 짧게 쓰고 사용을 줄이게 됩니다."

음식점들도 냉동고와 세척기에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해 전기를 아낍니다.

<녹취> 이토오 준페이(수프 체인점장) : "전력 사용량이 보이기 때문에 그 수치를 신경쓰면서 일하는 것이 가능해 종업원들의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호텔들은 냉각탑과 객실 에어컨, 물 사용량까지 실시간 파악하고 있고, 병원 등 대형건물들도 통합시스템으로 전기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형 건물 절전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인깁니다.

<녹취> 호리 센(피코에이다 대표) : "적절한 제어를 해주면 전기와 수도, 난방비의 약 15% 이상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런 절전 습관은 2011년 대지진 당시 빛을 발했습니다.

공장과 상업시설은 의무적으로, 가정에선 자율로 절전에 동참해 전략사용을 21%나 줄인 것입니다.

1인당 전력 소비는 우리나라의 1/3수준, 전력 예비율은 15%를 넘나들어 폭염에도 전력난 걱정은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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