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김용판 불출석…국정원 국조 청문회 파행

입력 2013.08.14 (12:07) 수정 2013.08.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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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청문회는 파행됐고,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첫날, 증인으로 채택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은 건강상의 문제를, 김용판 전 청장은 오늘 재판이 있어, 청문회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점을 국회에 이유로 제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출석 사유서에 오늘 대신, 언제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두 사람이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했고, 새누리당이 두 증인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세훈 김용판 두 사람에 대해서 국회가 당장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내일 모레 다시 불러서,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사람의 출석을 위해 정치적인 노력을 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원세훈 전 원장은 오는 21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변호사를 통해 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여야 합의대로 21일에 청문회에 불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원세훈 김용판을 제외한 나머지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지만, 첫날 청문회 파행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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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김용판 불출석…국정원 국조 청문회 파행
    • 입력 2013-08-14 12:10:25
    • 수정2013-08-14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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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청문회는 파행됐고,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첫날, 증인으로 채택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은 건강상의 문제를, 김용판 전 청장은 오늘 재판이 있어, 청문회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점을 국회에 이유로 제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출석 사유서에 오늘 대신, 언제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두 사람이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했고, 새누리당이 두 증인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세훈 김용판 두 사람에 대해서 국회가 당장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내일 모레 다시 불러서,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사람의 출석을 위해 정치적인 노력을 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원세훈 전 원장은 오는 21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변호사를 통해 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여야 합의대로 21일에 청문회에 불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원세훈 김용판을 제외한 나머지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지만, 첫날 청문회 파행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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