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소비세 인상 앞둔 가수요 움직임 外

입력 2013.08.16 (00:20) 수정 201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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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아베 총리는 종전 68년을 맞아 열린 정부 주최의 전국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는데요.

이에 앞서 도쿄 지도리가후치의 전몰자묘원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지도리가후치의 전몰자묘원은 2차대전 전사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이 봉안돼 있는 곳입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참배하지 않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료를 사비로 봉납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소비자들 사이에 미리 물건을 사놓자는 움직임이 있다구요?

<답변>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소비세를 현행 5%에서 8%로 올릴 예정인데요.

백화점에서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미리 물건을 사 두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어린이 용품 매출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도쿄 신주쿠의 백화점에서 아동복 세일이 시작됐습니다.

내년 이후에도 입을 수 있게 넉넉한 치수의 옷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손님 : "치수가 140인데 내년에도 입을 수 있게 많이 사두려고요."

다른 어린이 용품 매장에서도 소비세 인상을 겨냥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구 매장에서는 보통 새해부터 시작하던 책상 판매를 반년 앞당겨 시작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2015년 봄에 입학해서 사용할 책가방을 미리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등 소비세 증세를 앞둔 가수요가 어린이 용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 인기라고요?

<답변> 네. 어린이들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히로시마 현 후추 시 계곡에 있는 천연 바위로 된 미끄럼틀입니다.

폭포 주변의 수온은 23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기분 좋아요."

이것은 풍선 속에 들어가 물 위를 굴러가는 '워터벌룬'입니다.

어린이들이 물과 가까이하면서 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 휴게소에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것은 눈입니다.

기후 현의 한 공원에서 열린 행사인데요.

4톤이 넘는 얼음을 분쇄해 인공강설기로 20분 동안 눈을 뿌렸습니다.

일본도 당분간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ABC 주요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이집트 과도 정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의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 오늘 ABC 머릿기사로 들어와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집트 사태를 두고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폭력적인 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ABC는 또, 이집트 유혈 사태가 극단주의를 낳고, 이는 테러 양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화물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화물기가 추락한 건데요.

조종사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버밍햄 공항 인근 도로.

국제화물수송업체인 UPS 소속 화물기가 활주로로 접근하다 도로에 추락했습니다.

커다란 굉음과 함께 동체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날개와 엔진, 그리고 기체 앞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은 인근 주택가에서 천 피트, 불과 300여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주택가 정원에는 화물기 파편이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항공기 꼬리 부분이 여전히 타오르고 있어 아직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를 연상시킨다는 점입니다.

이 화물기도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착륙 도중 추락한 건데요.

이번 사고로 항공기 착륙 안전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9월은 미국 대학 신입생들의 입학 시즌이죠.

그런데 미국도 집을 떠나 유학하는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생활비와 초기 정착비용 부담이 큰데요.

대학 신입생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이 남학생은 오는 9월, 부모 곁을 떠나 꿈에 그리던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모와 함께 살 때와 비교해 4년 동안 생활비 3만 달러, 우리돈 3천 5백만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침구류나 컴퓨터 구매 등, 초기 정착 비용도 추가로 들어갑니다.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사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가격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실제, 10분 만에 컴퓨터 가격이 452달러에서 349달러로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매장에서, 세간살이를 장만하라고 조언하는데요.

매장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ZDF는 어떤 소식 들어와 있나요?

<답변> 네, 독일 철도교통의 요지 가운데 한 곳인 마인츠의 철도역이 최근 너무 많은 직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가면서 철도 운행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관제실의 선로변환 담당 직원도 휴가를 떠났고, 업무를 대체할 직원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독일철도 '도이체반'이 과거 인력 관리를 소홀히 해온 탓에 앞으로 직원 부족 사태가 속출하면서 제2, 제3의 마인츠 역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질문> 독일 정부는 2년 전 원자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꾀하기로 서약했죠?

글로벌 24에서도 최근 집중적으로 다뤘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각 가구의 부담이 올해 28만 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82%가 여전히 재생에너지를 지지하고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5%는 전력 공급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고, 10%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관련 기술을, 13%는 자연경관 훼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건 역시 전력 요금 인상이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시민이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레나 쉬르만 : "언제나 비용이 문제죠. 인상은 좋은데, 우리가 낼 수 있을 정도의 범위에서 인상되면 좋겠어요."

특히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사용되는 소비 전력의 특정 요금을 대기업에 면제해준 데 대해서 62%가 반대 의견을 보이며, 이 부담을 모두가 함께 나눠 짊어져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질문> 요즘 축산 가축들은 예전보다 생산성은 높아진 대신에 수명은 더 짧아졌다고요?

<답변> 네, 사람들을 위해 온몸을 던진 탓에, 가축들은 말 그대로 골병이 들어 일찍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0년대 젖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우유는 연간 3천 리터였지만, 지금은 세 배나 많은 9천 리터에 이릅니다.

육우는 더 많은 고기를 내놓고, 닭은 더 많은 달걀을 낳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와 돼지, 닭과 같은 축산 가축들이 생산성을 위주로 한 사육 방식 때문에 일찍,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서지도 못할 정도로 닭의 다리가 뒤틀린 것 보이시죠.

만성 관절염 때문입니다.

닭은 관절 질환에 잘 걸리고, 젖소는 유선이나 손발톱의 질환, 신진대사 순환 장애를 많이 겪는데, 모두 상당히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일부에선 좀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사육된 가축에서 나온 축산물을 선택한다면, 가축 사육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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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소비세 인상 앞둔 가수요 움직임 外
    • 입력 2013-08-16 07:12:14
    • 수정2013-08-16 10:05:42
    글로벌24
<앵커 멘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아베 총리는 종전 68년을 맞아 열린 정부 주최의 전국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는데요.

이에 앞서 도쿄 지도리가후치의 전몰자묘원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지도리가후치의 전몰자묘원은 2차대전 전사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이 봉안돼 있는 곳입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참배하지 않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료를 사비로 봉납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소비자들 사이에 미리 물건을 사놓자는 움직임이 있다구요?

<답변>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소비세를 현행 5%에서 8%로 올릴 예정인데요.

백화점에서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미리 물건을 사 두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어린이 용품 매출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도쿄 신주쿠의 백화점에서 아동복 세일이 시작됐습니다.

내년 이후에도 입을 수 있게 넉넉한 치수의 옷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손님 : "치수가 140인데 내년에도 입을 수 있게 많이 사두려고요."

다른 어린이 용품 매장에서도 소비세 인상을 겨냥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구 매장에서는 보통 새해부터 시작하던 책상 판매를 반년 앞당겨 시작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2015년 봄에 입학해서 사용할 책가방을 미리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등 소비세 증세를 앞둔 가수요가 어린이 용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 인기라고요?

<답변> 네. 어린이들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히로시마 현 후추 시 계곡에 있는 천연 바위로 된 미끄럼틀입니다.

폭포 주변의 수온은 23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기분 좋아요."

이것은 풍선 속에 들어가 물 위를 굴러가는 '워터벌룬'입니다.

어린이들이 물과 가까이하면서 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 휴게소에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것은 눈입니다.

기후 현의 한 공원에서 열린 행사인데요.

4톤이 넘는 얼음을 분쇄해 인공강설기로 20분 동안 눈을 뿌렸습니다.

일본도 당분간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ABC 주요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이집트 과도 정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의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 오늘 ABC 머릿기사로 들어와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집트 사태를 두고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폭력적인 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ABC는 또, 이집트 유혈 사태가 극단주의를 낳고, 이는 테러 양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화물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화물기가 추락한 건데요.

조종사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버밍햄 공항 인근 도로.

국제화물수송업체인 UPS 소속 화물기가 활주로로 접근하다 도로에 추락했습니다.

커다란 굉음과 함께 동체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날개와 엔진, 그리고 기체 앞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은 인근 주택가에서 천 피트, 불과 300여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주택가 정원에는 화물기 파편이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항공기 꼬리 부분이 여전히 타오르고 있어 아직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를 연상시킨다는 점입니다.

이 화물기도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착륙 도중 추락한 건데요.

이번 사고로 항공기 착륙 안전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9월은 미국 대학 신입생들의 입학 시즌이죠.

그런데 미국도 집을 떠나 유학하는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생활비와 초기 정착비용 부담이 큰데요.

대학 신입생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이 남학생은 오는 9월, 부모 곁을 떠나 꿈에 그리던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모와 함께 살 때와 비교해 4년 동안 생활비 3만 달러, 우리돈 3천 5백만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침구류나 컴퓨터 구매 등, 초기 정착 비용도 추가로 들어갑니다.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사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가격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실제, 10분 만에 컴퓨터 가격이 452달러에서 349달러로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매장에서, 세간살이를 장만하라고 조언하는데요.

매장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ZDF는 어떤 소식 들어와 있나요?

<답변> 네, 독일 철도교통의 요지 가운데 한 곳인 마인츠의 철도역이 최근 너무 많은 직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가면서 철도 운행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관제실의 선로변환 담당 직원도 휴가를 떠났고, 업무를 대체할 직원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독일철도 '도이체반'이 과거 인력 관리를 소홀히 해온 탓에 앞으로 직원 부족 사태가 속출하면서 제2, 제3의 마인츠 역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질문> 독일 정부는 2년 전 원자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꾀하기로 서약했죠?

글로벌 24에서도 최근 집중적으로 다뤘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각 가구의 부담이 올해 28만 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82%가 여전히 재생에너지를 지지하고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5%는 전력 공급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고, 10%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관련 기술을, 13%는 자연경관 훼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건 역시 전력 요금 인상이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시민이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레나 쉬르만 : "언제나 비용이 문제죠. 인상은 좋은데, 우리가 낼 수 있을 정도의 범위에서 인상되면 좋겠어요."

특히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사용되는 소비 전력의 특정 요금을 대기업에 면제해준 데 대해서 62%가 반대 의견을 보이며, 이 부담을 모두가 함께 나눠 짊어져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질문> 요즘 축산 가축들은 예전보다 생산성은 높아진 대신에 수명은 더 짧아졌다고요?

<답변> 네, 사람들을 위해 온몸을 던진 탓에, 가축들은 말 그대로 골병이 들어 일찍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0년대 젖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우유는 연간 3천 리터였지만, 지금은 세 배나 많은 9천 리터에 이릅니다.

육우는 더 많은 고기를 내놓고, 닭은 더 많은 달걀을 낳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와 돼지, 닭과 같은 축산 가축들이 생산성을 위주로 한 사육 방식 때문에 일찍,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서지도 못할 정도로 닭의 다리가 뒤틀린 것 보이시죠.

만성 관절염 때문입니다.

닭은 관절 질환에 잘 걸리고, 젖소는 유선이나 손발톱의 질환, 신진대사 순환 장애를 많이 겪는데, 모두 상당히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일부에선 좀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사육된 가축에서 나온 축산물을 선택한다면, 가축 사육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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