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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운기 참사 3명 사망…안전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3.08.18 (21:09) 수정 2013.08.18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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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도를 달리던 경운기를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경운기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예고된 참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안전대책은 왜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전남 화순의 한 국도에서 4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운기를 몰던 69살 서모씨와 짐칸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당시 출동 경찰관 : "운전자는 당시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앞에 가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 못했다고..."

경운기는 현행법상 차량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향 지시등이나 후미등 장착 등 안전 설비가 의무화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경운기의 적재함 뒷편에 반사판이 붙어있던 자립니다.

보시다시피 손바닥보다 작은 반사판이 야간 도로를 달리던 경운기를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사판 정도로는 밤에 경운기를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는 경운기가 달릴 만한 길이 따로 없기 때문에속도가 빠른 일반 차량들과 뒤섞여 위험 운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찬(전남 화순군 남면) : "(농기계를) 면소재지로 수리하러 간다든가 짐을 실었을 때는 별 수 없이 그 길을 이용해야죠.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지난해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로 숨진 농민은 83명으로 2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운기에 후미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농기계의 야간이동이 잦은 도로에는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또 경운기 참사 3명 사망…안전대책 마련 시급
    • 입력 2013-08-18 21:11:40
    • 수정2013-08-18 22:02:35
    뉴스 9
<앵커 멘트>

국도를 달리던 경운기를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경운기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예고된 참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안전대책은 왜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전남 화순의 한 국도에서 4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운기를 몰던 69살 서모씨와 짐칸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당시 출동 경찰관 : "운전자는 당시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앞에 가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 못했다고..."

경운기는 현행법상 차량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향 지시등이나 후미등 장착 등 안전 설비가 의무화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경운기의 적재함 뒷편에 반사판이 붙어있던 자립니다.

보시다시피 손바닥보다 작은 반사판이 야간 도로를 달리던 경운기를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사판 정도로는 밤에 경운기를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는 경운기가 달릴 만한 길이 따로 없기 때문에속도가 빠른 일반 차량들과 뒤섞여 위험 운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영찬(전남 화순군 남면) : "(농기계를) 면소재지로 수리하러 간다든가 짐을 실었을 때는 별 수 없이 그 길을 이용해야죠.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지난해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로 숨진 농민은 83명으로 2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운기에 후미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농기계의 야간이동이 잦은 도로에는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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