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6호기 가동 중단…전력 수급 비상

입력 2013.08.22 (06:04) 수정 2013.08.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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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바지 무더위 속에어제 한빛원전 6호기가고장으로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가동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전력 수급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전 용량 100만 킬로와트급의 빛원전 6호기.

어제 오후 2시 44분 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툭 터지는 소리가 났어. 에어(증기)빼는 줄 알았어. 김이 올라가다가 멈추더라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 냉각제 펌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학웅(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홍보팀장) : "전직원이 비상으로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이른 때에 발전이 중단되면서, 올 들어 세 번째로 전력수급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한빛원전 6호기는 지난해 7월, 제어봉 구동장치와 관련된 전원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6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검증 부품이 대량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부품 교체 후 두 달 뒤인
올해 초 발전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8개월 만에 다시 고장이 나면서 가동이 재개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발전을 멈춘 원전은 모두 6기 오늘도 전력예비율이 3백만 킬로와트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 경보가 예보됐고, 다음달 중순까지 늦더위도 전망돼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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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원전 6호기 가동 중단…전력 수급 비상
    • 입력 2013-08-22 06:08:24
    • 수정2013-08-22 14:36: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막바지 무더위 속에어제 한빛원전 6호기가고장으로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가동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전력 수급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전 용량 100만 킬로와트급의 빛원전 6호기.

어제 오후 2시 44분 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툭 터지는 소리가 났어. 에어(증기)빼는 줄 알았어. 김이 올라가다가 멈추더라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 냉각제 펌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학웅(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홍보팀장) : "전직원이 비상으로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이른 때에 발전이 중단되면서, 올 들어 세 번째로 전력수급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한빛원전 6호기는 지난해 7월, 제어봉 구동장치와 관련된 전원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6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검증 부품이 대량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부품 교체 후 두 달 뒤인
올해 초 발전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8개월 만에 다시 고장이 나면서 가동이 재개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발전을 멈춘 원전은 모두 6기 오늘도 전력예비율이 3백만 킬로와트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 경보가 예보됐고, 다음달 중순까지 늦더위도 전망돼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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