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문서 위조’ 사무총장 등 2명 구속

입력 2013.08.22 (06:19) 수정 2013.08.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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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9년 세계수영대회 유치 과정의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젯밤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 등 핵심 인물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수영대회 유치위원회의 핵심 인물인 김윤석 사무총장과 6급 직원 한모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김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김 총장과 한모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을 비춰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총장과 한 씨는 정부 보증서를 서한문 형태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컨설팅회사의 제안을 받고 총리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수영대회 유치위원장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강 시장을 소환조사 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문제의 위조 보증서가 PDF 파일이어서 공문서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검찰의 기소 후에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지 한 달, 검찰이 유치위원회 핵심 인물들을 구속하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지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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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공문서 위조’ 사무총장 등 2명 구속
    • 입력 2013-08-22 06:21:27
    • 수정2013-08-22 07:34: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2019년 세계수영대회 유치 과정의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젯밤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 등 핵심 인물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수영대회 유치위원회의 핵심 인물인 김윤석 사무총장과 6급 직원 한모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김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김 총장과 한모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을 비춰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총장과 한 씨는 정부 보증서를 서한문 형태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컨설팅회사의 제안을 받고 총리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수영대회 유치위원장인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강 시장을 소환조사 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문제의 위조 보증서가 PDF 파일이어서 공문서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검찰의 기소 후에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지 한 달, 검찰이 유치위원회 핵심 인물들을 구속하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지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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