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중부 밤부터 한 시간 50㎜ 국지성 호우

입력 2013.08.22 (21:13) 수정 2013.08.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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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물러나자마자 국지성 호우가 찾아옵니다.

오늘 밤 중부지방에는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내일 밤엔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일 만에 쏟아진 비다운 비에, 남부지방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강한 소나기구름이 통과한, 남부와 충청지방엔 최고 7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북서쪽에서 또 다른 비구름이 발달해 중부지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중부지방 곳곳엔 벼락이 치면서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 '짜미'에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고비가 되겠고, 이후엔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까지 예상강우량은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최고 150 이상,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엔 30에서 100mm가량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에는 중부지방, 내일 밤부터는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좁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산간계곡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가 내리고 난 뒤엔 무더운 공기가 남쪽으로 밀려나,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폭염은 사실상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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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끝…중부 밤부터 한 시간 50㎜ 국지성 호우
    • 입력 2013-08-22 21:14:26
    • 수정2013-08-22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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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물러나자마자 국지성 호우가 찾아옵니다.

오늘 밤 중부지방에는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내일 밤엔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여 일 만에 쏟아진 비다운 비에, 남부지방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강한 소나기구름이 통과한, 남부와 충청지방엔 최고 7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북서쪽에서 또 다른 비구름이 발달해 중부지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중부지방 곳곳엔 벼락이 치면서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 '짜미'에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고비가 되겠고, 이후엔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까지 예상강우량은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최고 150 이상,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엔 30에서 100mm가량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에는 중부지방, 내일 밤부터는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좁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산간계곡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가 내리고 난 뒤엔 무더운 공기가 남쪽으로 밀려나,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폭염은 사실상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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