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방해 주민 체포

입력 2013.08.26 (21:33) 수정 2013.08.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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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던 주민이 오늘 새벽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한전 측은 송전선로 공사를 곧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입니다.

60대 주민들이 쇠사슬로 굴착기에 몸을 묶고 공사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주민 41살 김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달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오늘 새벽 집에서 김씨를 체포한 것입니다.

김씨는 당시 노인 10여 명을 건설 중장비에 몸을 묶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밀양경찰서 관계자 : "공사하는데 방해한 게 제일 크지요. 출석요구를 불응했기 때문에 체포했습니다."

한전은 최근 법원에 밀양주민 26명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공사를 방해할 경우 주민 1명에 하루 백만 원을 청구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정두옥(한전) : "공사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 원활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주민과 반대대책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삼(반대대책위 사무국장) : "이런 식으로 주민들을 고립해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어떤 명분도 타당성도 없습니다."

한전 측은 이르면 추석 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어서, 다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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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방해 주민 체포
    • 입력 2013-08-26 21:33:33
    • 수정2013-08-26 22:01:40
    뉴스 9
<앵커 멘트>

경남 밀양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던 주민이 오늘 새벽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한전 측은 송전선로 공사를 곧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입니다.

60대 주민들이 쇠사슬로 굴착기에 몸을 묶고 공사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주민 41살 김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지난 달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오늘 새벽 집에서 김씨를 체포한 것입니다.

김씨는 당시 노인 10여 명을 건설 중장비에 몸을 묶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밀양경찰서 관계자 : "공사하는데 방해한 게 제일 크지요. 출석요구를 불응했기 때문에 체포했습니다."

한전은 최근 법원에 밀양주민 26명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공사를 방해할 경우 주민 1명에 하루 백만 원을 청구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정두옥(한전) : "공사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 원활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주민과 반대대책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삼(반대대책위 사무국장) : "이런 식으로 주민들을 고립해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어떤 명분도 타당성도 없습니다."

한전 측은 이르면 추석 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어서, 다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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