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훔치고…지하철 곳곳 비양심 백태
입력 2013.08.27 (07:15)
수정 2013.08.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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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비양심적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가 하면 공공 물품까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실종된 시민 의식을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승역인 서울 당산역입니다.
아침 출근 시간 역구내 쓰레기통이 벌써 가득 차 있습니다.
비닐 봉투를 풀어보니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이런 봉투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승강장 쓰레기통 역시 가정에서 가져다 몰래 버린 온갖 오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음식물에다 욕실 오물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송순분(지하철 환경미화원) : "이거 분리하려면 냄새도 나고 너무 지저분하고..."
지하철 유실물 센터.
보관 창고에서 유실물들을 꺼내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나옵니다.
깨진 모니터에 수도꼭지, 망가진 가방도 있습니다.
영락없는 쓰레기지만, 혹시 주인이 나타날까 봐 함부로 버리지도 못합니다.
지하철 역 도서관은 도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책을 그대로 가져가 책꽂이가 썰렁합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쌍문동) : "책꽂이가 휑하고 볼만한 책도 없고..."
서울 메트로가 지금까지 만 3천 권을 지하철 도서관에 비치했지만, 남아있는 건 천6백 권 뿐입니다.
퇴근 시간.
부정 승차객이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녹취> "(선생님 왜 밑으로 다니셨어요?) 죄송한데요, 돈이...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요"
가정용 쓰레기 투기에 부정 승차까지, 지하철 곳곳에 양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비양심적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가 하면 공공 물품까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실종된 시민 의식을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승역인 서울 당산역입니다.
아침 출근 시간 역구내 쓰레기통이 벌써 가득 차 있습니다.
비닐 봉투를 풀어보니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이런 봉투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승강장 쓰레기통 역시 가정에서 가져다 몰래 버린 온갖 오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음식물에다 욕실 오물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송순분(지하철 환경미화원) : "이거 분리하려면 냄새도 나고 너무 지저분하고..."
지하철 유실물 센터.
보관 창고에서 유실물들을 꺼내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나옵니다.
깨진 모니터에 수도꼭지, 망가진 가방도 있습니다.
영락없는 쓰레기지만, 혹시 주인이 나타날까 봐 함부로 버리지도 못합니다.
지하철 역 도서관은 도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책을 그대로 가져가 책꽂이가 썰렁합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쌍문동) : "책꽂이가 휑하고 볼만한 책도 없고..."
서울 메트로가 지금까지 만 3천 권을 지하철 도서관에 비치했지만, 남아있는 건 천6백 권 뿐입니다.
퇴근 시간.
부정 승차객이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녹취> "(선생님 왜 밑으로 다니셨어요?) 죄송한데요, 돈이...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요"
가정용 쓰레기 투기에 부정 승차까지, 지하철 곳곳에 양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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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고, 훔치고…지하철 곳곳 비양심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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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7 07:17:26
- 수정2013-08-27 07:48:39

<앵커 멘트>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비양심적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가 하면 공공 물품까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실종된 시민 의식을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승역인 서울 당산역입니다.
아침 출근 시간 역구내 쓰레기통이 벌써 가득 차 있습니다.
비닐 봉투를 풀어보니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이런 봉투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승강장 쓰레기통 역시 가정에서 가져다 몰래 버린 온갖 오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음식물에다 욕실 오물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송순분(지하철 환경미화원) : "이거 분리하려면 냄새도 나고 너무 지저분하고..."
지하철 유실물 센터.
보관 창고에서 유실물들을 꺼내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나옵니다.
깨진 모니터에 수도꼭지, 망가진 가방도 있습니다.
영락없는 쓰레기지만, 혹시 주인이 나타날까 봐 함부로 버리지도 못합니다.
지하철 역 도서관은 도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책을 그대로 가져가 책꽂이가 썰렁합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쌍문동) : "책꽂이가 휑하고 볼만한 책도 없고..."
서울 메트로가 지금까지 만 3천 권을 지하철 도서관에 비치했지만, 남아있는 건 천6백 권 뿐입니다.
퇴근 시간.
부정 승차객이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녹취> "(선생님 왜 밑으로 다니셨어요?) 죄송한데요, 돈이...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요"
가정용 쓰레기 투기에 부정 승차까지, 지하철 곳곳에 양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비양심적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가 하면 공공 물품까지 훔쳐가고 있습니다.
실종된 시민 의식을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승역인 서울 당산역입니다.
아침 출근 시간 역구내 쓰레기통이 벌써 가득 차 있습니다.
비닐 봉투를 풀어보니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이런 봉투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승강장 쓰레기통 역시 가정에서 가져다 몰래 버린 온갖 오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음식물에다 욕실 오물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 송순분(지하철 환경미화원) : "이거 분리하려면 냄새도 나고 너무 지저분하고..."
지하철 유실물 센터.
보관 창고에서 유실물들을 꺼내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나옵니다.
깨진 모니터에 수도꼭지, 망가진 가방도 있습니다.
영락없는 쓰레기지만, 혹시 주인이 나타날까 봐 함부로 버리지도 못합니다.
지하철 역 도서관은 도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책을 그대로 가져가 책꽂이가 썰렁합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쌍문동) : "책꽂이가 휑하고 볼만한 책도 없고..."
서울 메트로가 지금까지 만 3천 권을 지하철 도서관에 비치했지만, 남아있는 건 천6백 권 뿐입니다.
퇴근 시간.
부정 승차객이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녹취> "(선생님 왜 밑으로 다니셨어요?) 죄송한데요, 돈이...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요"
가정용 쓰레기 투기에 부정 승차까지, 지하철 곳곳에 양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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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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