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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변종 SSM’ 골목 상권 장악…비판 높아
입력 2013.09.01 (07:12) 수정 2013.09.01 (08:01)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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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 SSM에 이어, 상품공급점이라는 요즘 또 다른 형태의 슈퍼가 최근 1년새 우후죽순 늘었습니다.

상생을 약속했던 유통 대기업들이 법망을 피한 상품공급점으로 골목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품공급점입니다.

각종 신선식품과 정육, 수산물, 문구류 영수증까지.

대기업 직영의 기업형 수퍼마켓, 이른바 SSM과 거의 같습니다.

또 다른곳, 반경 1km도 안되는 곳엔 각종 편의점을 비롯해 10곳이 넘는 골목 슈퍼들이 있습니다.

석달 전 상품공급점이 들어선 이후 상권은 지각변동 중입니다.

<인터뷰> 주성태 (편의점 운영) : "가격경쟁력이나 물건의 상품구성력, 더군다나 배달까지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어요."

골목상권에 물건을 대주던 중소 도매업체들도 거래처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열 (대리점 업주) : "(거래처들이) 자꾸 멀어지고 하다보니까 대리점이 머지않아 고사위기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말 영업시간과 출점제한을 명시한 유통산업발전법이 시행된 뒤 상품공급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전국에 600곳이 넘는 상품공급점이 생겨 기존 점포수를 넘어섰습니다,

대기업들은 상품공급점을 골목상권과의 상생모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황영신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사업영업팀장) : "대기업의 어떤 경영노하우라든가 매장관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한테 무상으로 지원을 해달라 이런 요구가..."

슈퍼주인들의 요청에 따른 상생차원의 협력모델이란 건데 중소기업청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중소기업청 관계자 (음성변조) : "골목슈퍼에 출점을 안하게 자제를 하겠다 그런 내용도 (상생협약식에)있는데 아예 그때부터 700 몇 퍼센트정도 출점을 했어요. 처음부터 (협약식)지지를 안했다니까."

경영지도와 물류 시스템 이용까지... 사실상 대기업이 대리점업에 뛰어든 것,

결국은 대기업 상품공급점이 골목시장을 잠식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중소 도매업자 (음성변조) : "무법천지라니까요 무법천지... 완전 공룡인데 더 공룡을 만들어 놓은 거야..."

골목상권 보호... 상생경영을 다시 생각해 볼 땝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 우후죽순 ‘변종 SSM’ 골목 상권 장악…비판 높아
    • 입력 2013-09-01 07:14:50
    • 수정2013-09-01 08:01:31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 SSM에 이어, 상품공급점이라는 요즘 또 다른 형태의 슈퍼가 최근 1년새 우후죽순 늘었습니다.

상생을 약속했던 유통 대기업들이 법망을 피한 상품공급점으로 골목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상품공급점입니다.

각종 신선식품과 정육, 수산물, 문구류 영수증까지.

대기업 직영의 기업형 수퍼마켓, 이른바 SSM과 거의 같습니다.

또 다른곳, 반경 1km도 안되는 곳엔 각종 편의점을 비롯해 10곳이 넘는 골목 슈퍼들이 있습니다.

석달 전 상품공급점이 들어선 이후 상권은 지각변동 중입니다.

<인터뷰> 주성태 (편의점 운영) : "가격경쟁력이나 물건의 상품구성력, 더군다나 배달까지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어요."

골목상권에 물건을 대주던 중소 도매업체들도 거래처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열 (대리점 업주) : "(거래처들이) 자꾸 멀어지고 하다보니까 대리점이 머지않아 고사위기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말 영업시간과 출점제한을 명시한 유통산업발전법이 시행된 뒤 상품공급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전국에 600곳이 넘는 상품공급점이 생겨 기존 점포수를 넘어섰습니다,

대기업들은 상품공급점을 골목상권과의 상생모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황영신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사업영업팀장) : "대기업의 어떤 경영노하우라든가 매장관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한테 무상으로 지원을 해달라 이런 요구가..."

슈퍼주인들의 요청에 따른 상생차원의 협력모델이란 건데 중소기업청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중소기업청 관계자 (음성변조) : "골목슈퍼에 출점을 안하게 자제를 하겠다 그런 내용도 (상생협약식에)있는데 아예 그때부터 700 몇 퍼센트정도 출점을 했어요. 처음부터 (협약식)지지를 안했다니까."

경영지도와 물류 시스템 이용까지... 사실상 대기업이 대리점업에 뛰어든 것,

결국은 대기업 상품공급점이 골목시장을 잠식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중소 도매업자 (음성변조) : "무법천지라니까요 무법천지... 완전 공룡인데 더 공룡을 만들어 놓은 거야..."

골목상권 보호... 상생경영을 다시 생각해 볼 땝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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