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의 계절…암벽 등반으로 스트레스 날리자!

입력 2013.09.01 (21:16) 수정 2013.09.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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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가 다르게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이죠.

암벽을 타고 하늘을 향해 한발 한발 오르는 암벽등반 동호인들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푸른 창공으로 우뚝솟은 웅장한 바위,

북한산 인수봉입니다.

흰구름과 푸른 숲을 배경삼아 깍아지른 암벽에 등반객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 산악회원들이 인수봉 암벽앞에 섰습니다.

제일 경험이 많은 사람이 바위에 올라서고,

<인터뷰> 정진택(산빛산악회 부등반대장): "모든 위험상황을 감수를 하고 이 바윗길을 열어주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저 선등자죠"

앞 사람이 설치한 로프에 몸을 맡긴채 뒤따라 오릅니다.

바위위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파란 하늘이 가까워집니다.

암벽등반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서로 호흡이 착착 맞아야 합니다.

맨 마지막엔 올해 등산학교를 갓 수료한 막내가 뒤따릅니다.

<녹취> "출발"

한 걸음 한걸음이 쉽지 않지만,

<녹취> “거기 손 잡은데 거기 발 안올라가?”

<녹취> “올라가는데 힘을 못줘”

앞장선 선배들이 안전을 책임집니다.

<녹취> "후등자는 (로프가)잘 확보가 돼있기 때문에 추락거리가 크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무서워요"

북한산 인수봉은 화강암의 높이만 2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

이곳을 오르는 암벽코스만 80개가 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벽등반객들이 찾습니다.

온 힘을 쏟아 바위를 오르는 순간 순간마다 잡념은 저만치 달아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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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고’의 계절…암벽 등반으로 스트레스 날리자!
    • 입력 2013-09-01 21:18:18
    • 수정2013-09-01 21:54:45
    뉴스 9
<앵커 멘트>

하루가 다르게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이죠.

암벽을 타고 하늘을 향해 한발 한발 오르는 암벽등반 동호인들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푸른 창공으로 우뚝솟은 웅장한 바위,

북한산 인수봉입니다.

흰구름과 푸른 숲을 배경삼아 깍아지른 암벽에 등반객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 산악회원들이 인수봉 암벽앞에 섰습니다.

제일 경험이 많은 사람이 바위에 올라서고,

<인터뷰> 정진택(산빛산악회 부등반대장): "모든 위험상황을 감수를 하고 이 바윗길을 열어주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저 선등자죠"

앞 사람이 설치한 로프에 몸을 맡긴채 뒤따라 오릅니다.

바위위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파란 하늘이 가까워집니다.

암벽등반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서로 호흡이 착착 맞아야 합니다.

맨 마지막엔 올해 등산학교를 갓 수료한 막내가 뒤따릅니다.

<녹취> "출발"

한 걸음 한걸음이 쉽지 않지만,

<녹취> “거기 손 잡은데 거기 발 안올라가?”

<녹취> “올라가는데 힘을 못줘”

앞장선 선배들이 안전을 책임집니다.

<녹취> "후등자는 (로프가)잘 확보가 돼있기 때문에 추락거리가 크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무서워요"

북한산 인수봉은 화강암의 높이만 2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

이곳을 오르는 암벽코스만 80개가 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벽등반객들이 찾습니다.

온 힘을 쏟아 바위를 오르는 순간 순간마다 잡념은 저만치 달아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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