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허위 사실 유포 단속

<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인터넷 유언비어'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고위 관료의 비리를 실명 공개한 정보기술업체의 법인대표 푸쉬에성이 구속됐습니다.

<리포트>

푸쉬에성은 8월 초.

상하이시 고위관리인 마씨가 우리 돈 3천6백억 원을 횡령해 60개가 넘는 부동산을 소유했고, 열 명 넘게 축첩을 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를 유포했습니다.

또 기업가 황씨를 살해했다는 소문도 퍼뜨렸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인터넷에 관리의 비리 혐의가 뜨면 곧바로 조사해 엄벌하고 있습니다.

관계부서의 사실 확인 결과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차오중핑(상하이시 공안국) : "관리의 부패와 기업인의 부정적인 내용을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단속으로 인터넷 '폭로자'로 유명한 저우루바오도 쇠고랑을 찼습니다.

중국은 앞으로도 인터넷 유언비어 유포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