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마식령 스키장 올림픽 이용 가능”…속내는?
입력 2013.09.03 (21:35)
수정 2013.09.03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은 올해들어 총력을 다해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북한에서 잇따라 나오고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이중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북서쪽, 백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
북한은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기술자와 군인 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식령 스키장이 건설되면 국제대회에도 쓰고, 가능하다면 올림픽 경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북한 체육성 부상이 마식령스키장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측의 이 같은 언급은 스위스 등 서방국가들의 대북 스키장 설비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산 개최 논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관광벨트로 북한은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분산 개최는 남북 간 협의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기 때문에 향후 남북 관계가 성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북한은 올해들어 총력을 다해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북한에서 잇따라 나오고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이중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북서쪽, 백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
북한은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기술자와 군인 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식령 스키장이 건설되면 국제대회에도 쓰고, 가능하다면 올림픽 경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북한 체육성 부상이 마식령스키장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측의 이 같은 언급은 스위스 등 서방국가들의 대북 스키장 설비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산 개최 논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관광벨트로 북한은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분산 개최는 남북 간 협의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기 때문에 향후 남북 관계가 성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마식령 스키장 올림픽 이용 가능”…속내는?
-
- 입력 2013-09-03 21:36:52
- 수정2013-09-03 22:27:29

<앵커 멘트>
북한은 올해들어 총력을 다해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북한에서 잇따라 나오고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이중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북서쪽, 백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
북한은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기술자와 군인 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식령 스키장이 건설되면 국제대회에도 쓰고, 가능하다면 올림픽 경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북한 체육성 부상이 마식령스키장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측의 이 같은 언급은 스위스 등 서방국가들의 대북 스키장 설비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산 개최 논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관광벨트로 북한은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분산 개최는 남북 간 협의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기 때문에 향후 남북 관계가 성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북한은 올해들어 총력을 다해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북한에서 잇따라 나오고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이중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북서쪽, 백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
북한은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기술자와 군인 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오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식령 스키장이 건설되면 국제대회에도 쓰고, 가능하다면 올림픽 경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북한 체육성 부상이 마식령스키장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측의 이 같은 언급은 스위스 등 서방국가들의 대북 스키장 설비 수출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분산 개최 논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관광벨트로 북한은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분산 개최는 남북 간 협의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기 때문에 향후 남북 관계가 성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이중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