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사일 시험 발사…‘인간 방패’ 운동

입력 2013.09.04 (06:32) 수정 2013.09.04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방의 시리아 공습설이 제기되는 가운데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공습 방침에 반발한 시민들이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제 미국과 합동 훈련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험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세 야론(이스라엘 국방장관) : "기술 획득을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사일 연구 개발을 계속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공습을 염두에 둔 '사전 연습용' 발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이탈한 화학무기 부대의 한 간부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곧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서방의 공습 방침에 항의하는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서방의 공습이 예상되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산에서 캠핑을 하며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민 : "내전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시리아의 전쟁 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강대국들 간 전쟁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도의 공습이 예고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무기를 군 부대에서 학교 등 민간인 밀집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미사일 시험 발사…‘인간 방패’ 운동
    • 입력 2013-09-04 06:40:59
    • 수정2013-09-04 07:38: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방의 시리아 공습설이 제기되는 가운데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미국의 공습 방침에 반발한 시민들이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제 미국과 합동 훈련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험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세 야론(이스라엘 국방장관) : "기술 획득을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사일 연구 개발을 계속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공습을 염두에 둔 '사전 연습용' 발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이탈한 화학무기 부대의 한 간부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곧 양심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서방의 공습 방침에 항의하는 이른바 '인간 방패' 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서방의 공습이 예상되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산에서 캠핑을 하며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민 : "내전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시리아의 전쟁 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강대국들 간 전쟁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도의 공습이 예고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무기를 군 부대에서 학교 등 민간인 밀집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