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끝내기 안타!’ LG 선두 탈환 눈앞

<앵커 멘트>

프로야구 엘지가 다시 한번 선두 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병규 선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SK에 승리를 거뒀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시요.

<리포트>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엘지는 끝내기 기회를 잡았습니다.

정성훈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기태 감독의 과감한 강공작전을 택했는데요.

등번호 7번 이병규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날려 극적인 승부를 마감했습니다.

엘지 선수들 모두 뛰어 나와 끝내기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숨바꼭질 같았던 삼성과의 선두 경쟁에서도 엘지는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승차 업이 승률에서 뒤져 2위를 기록중인 엘지는 SK를 2대 1로 이기고 선두 등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웠지만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2회 기아 박기남에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윤성환은 5회엔 나지완에게 석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6대 0까지 끌려갔습니다.

삼성은 상대전적 12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기아에 주중 2경기를 모두 패할 위기입니다.

삼성은 7대 3으로 끌려가며 오늘 이대로 질 경우 엘지에 선두를 내주게 됩니다.

뜨거운 4강 경쟁에선 넥센이 롯데에 한 점 차 앞서 있고 두산도 한화에 7대 5로 앞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