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측 “자진 납부”…이번 주 계획안 제출

입력 2013.09.05 (06:14) 수정 2013.09.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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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을 자진납부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납부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은 16년 만에 미납추징금을 완납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처음으로 추징금 자진납부 의사를 밝혔던 전재용 씨.

<인터뷰> 전재용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 "(가족들과 합의해서 자진 납부 의사가 있다는 말까지 흘러 나왔는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용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가족들이 보유 중인 재산을 처분해 미납 추징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보유중인 재산을 팔아도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을 모두 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용 씨는 전 전 대통령 내외 등 가족들과 회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추징금 납부 계획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자진납부로 가닥을 잡은 건 먼저 검찰 수사로 경기도 오산땅과 연천허브빌리지, 한남동 땅, 연희동 사저 정원 등 모두 8백억 원대의 재산이 압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 2004년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재용 씨가 다시 구속될 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 씨가 어제 오전, 남은 추징금 150억 여 원을 내면서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는 16년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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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측 “자진 납부”…이번 주 계획안 제출
    • 입력 2013-09-05 06:57:26
    • 수정2013-09-05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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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을 자진납부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납부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은 16년 만에 미납추징금을 완납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처음으로 추징금 자진납부 의사를 밝혔던 전재용 씨.

<인터뷰> 전재용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 "(가족들과 합의해서 자진 납부 의사가 있다는 말까지 흘러 나왔는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용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가족들이 보유 중인 재산을 처분해 미납 추징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보유중인 재산을 팔아도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을 모두 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용 씨는 전 전 대통령 내외 등 가족들과 회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추징금 납부 계획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자진납부로 가닥을 잡은 건 먼저 검찰 수사로 경기도 오산땅과 연천허브빌리지, 한남동 땅, 연희동 사저 정원 등 모두 8백억 원대의 재산이 압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 2004년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재용 씨가 다시 구속될 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 씨가 어제 오전, 남은 추징금 150억 여 원을 내면서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는 16년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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