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반군 ‘총살 비디오’ 파문…“반군도 잔혹”
입력 2013.09.06 (19:18)
수정 2013.09.06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잔혹하게 총살하는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군사개입을 한창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동영상, 파문이 만만치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 일곱 명이 손이 묶인채로 무릎꿇려있습니다.
옆에선 권총을 든 남성이 뭔가를 외칩니다.
<녹취> "지난 50년 간 시리아는 철저히 파괴돼왔고 부패로 물들어왔다."
옷이 벗겨진 사람들은 시리아 정부군, 총을 든 이는 시리아 반군 지도잡니다.
이어지는 목소리.
<녹취>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흘린 피만큼 죗값을 치러야 한다."
곧바로 총성이 잇따릅니다.
지난 4월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총살한 당시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까지 담긴 문제의 동영상은 오늘 이 사진과 함께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에 1면 머릿기사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은 반군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낀 반군병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들은 이 동영상을 보면 미국의 군사개입이 이슬람 과격파만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아무 거리낌 없이 잔혹한 처형을 일삼는 반군들, 과연 통제가 가능할까요?"
미국이 곤란해졌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우회적으로 지원해온 시리아 반군의 잔혹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군사개입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잔혹하게 총살하는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군사개입을 한창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동영상, 파문이 만만치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 일곱 명이 손이 묶인채로 무릎꿇려있습니다.
옆에선 권총을 든 남성이 뭔가를 외칩니다.
<녹취> "지난 50년 간 시리아는 철저히 파괴돼왔고 부패로 물들어왔다."
옷이 벗겨진 사람들은 시리아 정부군, 총을 든 이는 시리아 반군 지도잡니다.
이어지는 목소리.
<녹취>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흘린 피만큼 죗값을 치러야 한다."
곧바로 총성이 잇따릅니다.
지난 4월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총살한 당시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까지 담긴 문제의 동영상은 오늘 이 사진과 함께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에 1면 머릿기사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은 반군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낀 반군병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들은 이 동영상을 보면 미국의 군사개입이 이슬람 과격파만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아무 거리낌 없이 잔혹한 처형을 일삼는 반군들, 과연 통제가 가능할까요?"
미국이 곤란해졌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우회적으로 지원해온 시리아 반군의 잔혹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군사개입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리아반군 ‘총살 비디오’ 파문…“반군도 잔혹”
-
- 입력 2013-09-06 19:19:54
- 수정2013-09-06 22:21:37
<앵커 멘트>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잔혹하게 총살하는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군사개입을 한창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동영상, 파문이 만만치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 일곱 명이 손이 묶인채로 무릎꿇려있습니다.
옆에선 권총을 든 남성이 뭔가를 외칩니다.
<녹취> "지난 50년 간 시리아는 철저히 파괴돼왔고 부패로 물들어왔다."
옷이 벗겨진 사람들은 시리아 정부군, 총을 든 이는 시리아 반군 지도잡니다.
이어지는 목소리.
<녹취>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흘린 피만큼 죗값을 치러야 한다."
곧바로 총성이 잇따릅니다.
지난 4월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총살한 당시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까지 담긴 문제의 동영상은 오늘 이 사진과 함께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에 1면 머릿기사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은 반군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낀 반군병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들은 이 동영상을 보면 미국의 군사개입이 이슬람 과격파만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아무 거리낌 없이 잔혹한 처형을 일삼는 반군들, 과연 통제가 가능할까요?"
미국이 곤란해졌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우회적으로 지원해온 시리아 반군의 잔혹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군사개입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잔혹하게 총살하는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오바마 정부가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군사개입을 한창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동영상, 파문이 만만치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 일곱 명이 손이 묶인채로 무릎꿇려있습니다.
옆에선 권총을 든 남성이 뭔가를 외칩니다.
<녹취> "지난 50년 간 시리아는 철저히 파괴돼왔고 부패로 물들어왔다."
옷이 벗겨진 사람들은 시리아 정부군, 총을 든 이는 시리아 반군 지도잡니다.
이어지는 목소리.
<녹취>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우리가 흘린 피만큼 죗값을 치러야 한다."
곧바로 총성이 잇따릅니다.
지난 4월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총살한 당시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까지 담긴 문제의 동영상은 오늘 이 사진과 함께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에 1면 머릿기사로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은 반군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낀 반군병사가 유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들은 이 동영상을 보면 미국의 군사개입이 이슬람 과격파만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아무 거리낌 없이 잔혹한 처형을 일삼는 반군들, 과연 통제가 가능할까요?"
미국이 곤란해졌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우회적으로 지원해온 시리아 반군의 잔혹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군사개입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
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박태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