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노인 운전…사고 위험 높아
입력 2013.09.09 (21:36)
수정 2013.09.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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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0년 새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수가 급증해 백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 교통사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 남성이 다친 채 도로에 누워 있습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차에 치인 겁니다.
노인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인도에 있던 남성을 덮쳤습니다.
상황 대처가 늦어 일어난 일인데, 이 능력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실험을 통해 비교해 봤습니다.
가상의 고속도로에서 노인과 20대 남성에게 시속 100 km를 유지하며 달리도록 했습니다.
갑자기 차량들이 몰려있는 곡선 구간에 들어서자, 노인 운전자가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들을 비켜갑니다.
<녹취> "어이..차선을 못 맞추겠네"
반면, 20대 운전자는 완만하게 돌아 여유있게 구간을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조정일(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다른 연령대 운전자보다 신체적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시간이라든지 어떤 반응이 미흡해서.."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해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지만 노인 운전 사고는 2만 5천여 건에서 2만 8천여 건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길홍(서울 석관동) : "생각은 다 있는데, 손이 안 딸린다니까. 몸이.몸이 안 딸려서 이게 익숙하지를 못해요"
경찰은 노인 운전자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 안전교육에 참여하면 2년간 자동차보험료를 5% 깍아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최근 10년 새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수가 급증해 백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 교통사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 남성이 다친 채 도로에 누워 있습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차에 치인 겁니다.
노인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인도에 있던 남성을 덮쳤습니다.
상황 대처가 늦어 일어난 일인데, 이 능력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실험을 통해 비교해 봤습니다.
가상의 고속도로에서 노인과 20대 남성에게 시속 100 km를 유지하며 달리도록 했습니다.
갑자기 차량들이 몰려있는 곡선 구간에 들어서자, 노인 운전자가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들을 비켜갑니다.
<녹취> "어이..차선을 못 맞추겠네"
반면, 20대 운전자는 완만하게 돌아 여유있게 구간을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조정일(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다른 연령대 운전자보다 신체적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시간이라든지 어떤 반응이 미흡해서.."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해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지만 노인 운전 사고는 2만 5천여 건에서 2만 8천여 건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길홍(서울 석관동) : "생각은 다 있는데, 손이 안 딸린다니까. 몸이.몸이 안 딸려서 이게 익숙하지를 못해요"
경찰은 노인 운전자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 안전교육에 참여하면 2년간 자동차보험료를 5% 깍아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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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아슬’ 노인 운전…사고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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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09 21:37:12
- 수정2013-09-10 0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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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0년 새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수가 급증해 백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 교통사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 남성이 다친 채 도로에 누워 있습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차에 치인 겁니다.
노인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인도에 있던 남성을 덮쳤습니다.
상황 대처가 늦어 일어난 일인데, 이 능력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실험을 통해 비교해 봤습니다.
가상의 고속도로에서 노인과 20대 남성에게 시속 100 km를 유지하며 달리도록 했습니다.
갑자기 차량들이 몰려있는 곡선 구간에 들어서자, 노인 운전자가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들을 비켜갑니다.
<녹취> "어이..차선을 못 맞추겠네"
반면, 20대 운전자는 완만하게 돌아 여유있게 구간을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조정일(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다른 연령대 운전자보다 신체적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시간이라든지 어떤 반응이 미흡해서.."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해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지만 노인 운전 사고는 2만 5천여 건에서 2만 8천여 건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길홍(서울 석관동) : "생각은 다 있는데, 손이 안 딸린다니까. 몸이.몸이 안 딸려서 이게 익숙하지를 못해요"
경찰은 노인 운전자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 안전교육에 참여하면 2년간 자동차보험료를 5% 깍아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최근 10년 새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수가 급증해 백8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 교통사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늘어나는 추셉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한 남성이 다친 채 도로에 누워 있습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차에 치인 겁니다.
노인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인도에 있던 남성을 덮쳤습니다.
상황 대처가 늦어 일어난 일인데, 이 능력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실험을 통해 비교해 봤습니다.
가상의 고속도로에서 노인과 20대 남성에게 시속 100 km를 유지하며 달리도록 했습니다.
갑자기 차량들이 몰려있는 곡선 구간에 들어서자, 노인 운전자가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량들을 비켜갑니다.
<녹취> "어이..차선을 못 맞추겠네"
반면, 20대 운전자는 완만하게 돌아 여유있게 구간을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조정일(교통안전공단 연구원) : "다른 연령대 운전자보다 신체적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시간이라든지 어떤 반응이 미흡해서.."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해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지만 노인 운전 사고는 2만 5천여 건에서 2만 8천여 건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길홍(서울 석관동) : "생각은 다 있는데, 손이 안 딸린다니까. 몸이.몸이 안 딸려서 이게 익숙하지를 못해요"
경찰은 노인 운전자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 안전교육에 참여하면 2년간 자동차보험료를 5% 깍아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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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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