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불안 ‘추석 대목’ 굴비 매출 급감

입력 2013.09.12 (08:46) 수정 2013.09.12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요즘 수산물 판매가 급감해 어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방사능 불안감 때문에 추석 대목을 맞은 영광 굴비도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법성포 굴비 거리를 찾은 소비자들.

굴비가 방사능에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어른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적은데 애들한테는 먹이려면 좀 그렇잖아요."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굴비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작업장, 일본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주문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생선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굴비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같은 수산물로 취급을 해서..."

보통 추석 때면 배송을 위한 굴비 세트가 빈틈없이 쌓여있고, 택배 차량을 줄을 서 대기하고 있지만 올해는 이처럼 한산하기만 합니다.

영광굴비의 원료인 참조기는 남중국해에서 발해만까지 서해안에서만 회유하는 어종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과는 거리가 멉니다.

방사능 오염도 분석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에 대한 영향, 세슘이라든가 요오드, 이런 핵종들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요, 현재까지는 방사능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

영광군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사능 불안 ‘추석 대목’ 굴비 매출 급감
    • 입력 2013-09-12 08:49:53
    • 수정2013-09-12 10:41:3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요즘 수산물 판매가 급감해 어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방사능 불안감 때문에 추석 대목을 맞은 영광 굴비도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법성포 굴비 거리를 찾은 소비자들.

굴비가 방사능에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어른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적은데 애들한테는 먹이려면 좀 그렇잖아요."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굴비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작업장, 일본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주문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생선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굴비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같은 수산물로 취급을 해서..."

보통 추석 때면 배송을 위한 굴비 세트가 빈틈없이 쌓여있고, 택배 차량을 줄을 서 대기하고 있지만 올해는 이처럼 한산하기만 합니다.

영광굴비의 원료인 참조기는 남중국해에서 발해만까지 서해안에서만 회유하는 어종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과는 거리가 멉니다.

방사능 오염도 분석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에 대한 영향, 세슘이라든가 요오드, 이런 핵종들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요, 현재까지는 방사능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

영광군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