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철 체육관 장악한 학부모들

입력 2013.09.13 (12:50) 수정 2013.09.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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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해마다 입학철이 되면 멀리 고향에서부터 자녀를 챙기기 위해 온 학부모들이 학교 체육관을 장악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학부모들의 숙소로 변신한 체육관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중사범대학 체육관에는 저녁 시간인데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습니다.

학교측의 제공으로 신입생 학부모들이 체육관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우칭팡(신입생 학부모) : "호텔에 가자고 했는데 애 아빠가 돈 아끼자고 여기 오자고 했어요."

자녀의 입학통지서가 있다면 누구나 체육관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전국 각지에서온 사람들로 20시간이상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먼길을 오느라 지쳐서 인지 일찌 감치 잠을 청하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자녀들도 부모 걱정에 기숙사에서 이불을 챙겨오거나 밤새도록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교측은 학부모를 위해 체육관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는 자녀의 자립심을 기르고 인력과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부모들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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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철 체육관 장악한 학부모들
    • 입력 2013-09-13 12:47:13
    • 수정2013-09-13 12:59:15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은 해마다 입학철이 되면 멀리 고향에서부터 자녀를 챙기기 위해 온 학부모들이 학교 체육관을 장악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학부모들의 숙소로 변신한 체육관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중사범대학 체육관에는 저녁 시간인데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습니다.

학교측의 제공으로 신입생 학부모들이 체육관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우칭팡(신입생 학부모) : "호텔에 가자고 했는데 애 아빠가 돈 아끼자고 여기 오자고 했어요."

자녀의 입학통지서가 있다면 누구나 체육관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전국 각지에서온 사람들로 20시간이상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먼길을 오느라 지쳐서 인지 일찌 감치 잠을 청하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자녀들도 부모 걱정에 기숙사에서 이불을 챙겨오거나 밤새도록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교측은 학부모를 위해 체육관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는 자녀의 자립심을 기르고 인력과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부모들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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