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절도 혐의 남성, 수갑 찬 채 도주

입력 2013.09.14 (21:11) 수정 2013.09.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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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경찰관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부분을 살펴보더니 순식간에 달아납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신도림동의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달아난 겁니다.

<녹취> 사우나 관계자 (음성변조):"경찰이 바로 쫓아갔죠. 같이 앉아있었으니까. 그런데 놓쳤대요."

당시 수갑 한쪽은 남성의 팔목에, 다른 한쪽은 의자 팔걸이에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의자 등받침과 팔걸이 사이에 손가락이 드나들 정도의 틈으로 수갑을 빼낸 것입니다.

남성은 의자 바로 옆에 있는 문으로 나가 계단으로 내려간 뒤 건물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지 10분 만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지구대 경찰이 육안으로 보면 금방 안보여요, 그러다 보니까 모르고 채워놓은 것 같은데 그 틈 사이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하고 달아난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주택에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나는 등 경찰의 부실한 용의자 관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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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절도 혐의 남성, 수갑 찬 채 도주
    • 입력 2013-09-14 21:03:46
    • 수정2013-09-14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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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경찰관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부분을 살펴보더니 순식간에 달아납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신도림동의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달아난 겁니다.

<녹취> 사우나 관계자 (음성변조):"경찰이 바로 쫓아갔죠. 같이 앉아있었으니까. 그런데 놓쳤대요."

당시 수갑 한쪽은 남성의 팔목에, 다른 한쪽은 의자 팔걸이에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의자 등받침과 팔걸이 사이에 손가락이 드나들 정도의 틈으로 수갑을 빼낸 것입니다.

남성은 의자 바로 옆에 있는 문으로 나가 계단으로 내려간 뒤 건물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지 10분 만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지구대 경찰이 육안으로 보면 금방 안보여요, 그러다 보니까 모르고 채워놓은 것 같은데 그 틈 사이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하고 달아난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주택에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나는 등 경찰의 부실한 용의자 관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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